비타민E・B12로 '두뇌의 청춘'을..콩에서 추출한 '콩 세린'・비타민D도 노화막아

2004. 11. 1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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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약 1000억 개의 뇌 신경세포를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며 하루 10만개 정도씩 손실한다.

노년기에 일어나는 각종 뇌질환도 이 때문에 가속화된다.

뇌신경세포의 퇴화로부터 비롯되는 치매와 같은 뇌질환을 예방,좀더 젊은 두뇌를 오래 유지하는데 이로운 영양소 몇가지를 소개한다.

◇비타민 E=의학전문잡지 뉴 잉글랜드 저널(New England Journal)이 최근 ‘치매의 묘약’으로 꼽기도 한 항산화제. 세포내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뇌혈액순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파키슨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뉴 잉글랜드 저널은 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타민E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뇌졸중에 걸릴 위험성이 50% 이상 줄어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포스파티딜 세린(PS)=콩에서 추출한 ‘콩 세린’(포스파티딜 세린)이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뇌를 젊게 하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매환자의 기억력 재생과 학습증진에 도움을 주고,뇌 대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피부 노화에 관여하는 영양소.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가 쉽게 물러지고,피부노화 현상도 촉진된다.

따라서 노년기 비타민 D의 섭취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체내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포내 유해독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노화현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2=뇌기능저하와 혼돈감,우울증,기억력상실,신경기능저하를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치매나 중풍,관상동맥질환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비타민 B12가 가미된 영양제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기수 기자 kslee@kmib.co.kr도움말:김일혁 중앙대 약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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