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요금 인상

2004. 8. 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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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승욱 기자]대구시가 시내버스(일반)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19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2004년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대중교통개선위원회"를 개최한다.

대구시 대중교통과 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12월 요금인상 후 처음으로 일반버스에 한해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버스운영 적자와 버스준공영제 실시를 대비해 요금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19일 대중교통개선위 개최... 시내버스 요금인상 논의대구시는 현재 다른 지역의 버스 인상폭을 고려해 일반버스에 한 해 다른 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인상폭 수준에서 요금인상안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최종적인 버스요금 인상폭은 시와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중교통개선위원회(위원 19명)에서 심의・자문을 거쳐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내버스 요금인상은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 물가분과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의결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종적인 요금인상폭은 여러차례 위원회 회의를 거쳐봐야 알 수 있어 유동적"이라면서 "구체적인 시기도 위원회가 여러차례 회의를 거쳐서 결정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못 박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요금인상 추진을 다른 타도시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자로 광주와 대전이 현행 700원에서 900원(일반버스・현금)으로 인상해 시행 중이고, 특히 부산은 좌석버스 요금도 1400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이 대중교통개선위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성 확보 없는 요금인상 불가"... 진통 예상하지만 이러한 대구시의 요금인상 추진은 최근 장기파업으로 불만을 갖고 있는 시민들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도 "시내버스회사 경영 투명성"을 전제로한 요금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대구참여연대 강금수 시민감시팀장은 "시내버스의 회계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요금인상은 불가하다"면서 "시민들 역시 이러한 입장에는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금수 팀장은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위해서는 버스회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회계감사와 구체적인 요금인상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승욱 기자- ⓒ 2004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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