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女心 원피스 유혹

2004. 5. 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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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명희 기자] "원피스를 한 벌 장만했으면"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원피스는 여성스러움을 대표하는 아이템. 시원하고 편할 뿐 아니라 카디건 하나만 걸쳤다 벗었다 하면 초봄부터 한여름까지 실내.외 모두 활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옷이기도 하다.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 실장은 "원피스도 올해 패션계의 트렌드인 여성미와 스포티즘을 반영, 치마 폭 가득 꽃이 만발한 로맨틱 스타일부터 트레이닝 복에서 디자인을 따온 스포티한 스타일, 섹시한 슬립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고 했다.

앞쪽을 단추로 여미게 되어 있는 셔츠형 원피스는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 커다란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는 비치 룩으로도 손색없다. 가는 어깨 끈과 가슴 골이 들어 날 정도로 깊게 파인 목선, 몸의 곡선이 드러나는 슬립드레스는 이브닝 드레스의 느낌을 준다. 다양한 이미지로 변신하는 원피스의 대표적인 유행 스타일을 알아본다.

■ 로맨틱 스타일 전형적인 로맨틱 스타일의 원피스를 만드는 소재는 시폰, 실크, 리넨처럼 얇고 부드러운 소재들. 컬러는 화이트, 핑크, 옐로, 라이트 그린, 스카이 블루, 오렌지 등이 주목받고 있다.

로맨틱 아이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주름 장식이다. 주름이 많은 시폰 소재의 원피스는 귀여운 이미지를 준다. 가슴이 빈약하거나 상체가 마른 체형에 특히 잘 어울리는 주름 디자인은 하늘거리는 얇은 소재를 사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가슴 부분은 물론 소매까지 러플 장식이 들어가 화려하면서도 귀여운 멋을 줄 수 있다. 리본이나 레이스 장식이 된 원피스에 비슷한 색 머리띠나 핀 등으로 장식을 하면 가장 무난하다.

전원풍의 잔잔한 꽃무늬 프린트 원피스도 로맨틱 스타일의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 스포츠 스타일 트레이닝복처럼 어깨선이나 옆선에 아디다스의 삼색라인 같은 컬러 배색을 넣은 스타일. 커다란 프린트, 숫자 디자인, 주머니, 후드(모자) 같은 디테일이 더해져 활동적이다. 테니스 유니폼 같은 전통적인 클럽 스포츠 유니폼에서 영향을 받은 원피스도 소개되고 있다. 색상은 흰색을 비롯해 빨강, 파랑 등 화려한 원색이 주류를 이루며 니트로 된 스포츠 칼라나 V자형 목선이 경쾌함을 더한다. 스포츠 스타일의 원피스는 다른 아이템과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 섹시한 스타일 파티복이나 이브닝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가슴과 엉덩이를 강조한다. 자연스런 실루엣을 연출하기 위해 매끈하고 광택 있는 소재를 사용하고, 가슴 선을 강조하기 위한 깊게 판 V자형 목선과 가는 어깨 끈은 섹시한 느낌을 준다. 강렬한 원색은 자극적인 섹시함을, 검은색은 우아한 섹시함을 선사한다. 민소매 디자인에서 목 뒤로 여며지는 홀터넥 디자인은 어깨를 많이 드러내고, 가슴을 조여주는 주름이 잡혀 이국적인 섹시미를 준다. 란제리와 같은 레이스로 장식된 원피스는 속옷을 보는 것 같아 훨씬 더 강렬하게 섹스어필 할 수 있다.

■ 클래식 스타일 1950~60년대 풍의 우아한 이미지의 원피스. 재클린 케네디, 오드리 헵번으로 대표되는 정숙한 여성상, 요조숙녀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좋을 듯싶다. 허리선이 절개되어 컬러 배색이 들어가거나 벨트로 허리를 강조한 정장풍의 클래식 원피스는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지난 시즌에는 가로 스트라이프가 강세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무늬가 없는 솔리드가 강세다. 가는 팔을 강조하는 민소매가 많으며, 허리선이나 목 둘레 등에 리본이나 러플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액세서리는 진주 목걸이나 토드백 등 우아함을 상징하는 소품 한두 가지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김명희 기자<kmh1917@ilgan.co.kr>내 체형에 맞는 원피스 골라라▲ 넓은 어깨- 목 둘레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목선을 깊게 파서 가슴으로 시선을 모으거나 어깨선의 폭을 넓게 잡아 가급적 어깨선을 크게 분할한다. 어깨와 등이 많이 드러나는 홀터넥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두꺼운 팔뚝- 소매가 있는 디자인, 또는 7부 소매가 좋다. 민소매의 경우 팔 위쪽을 살짝 가려주는 캡소매 원피스를 고르는 것도 괜찮다. 민소매 단에 러플 장식이 덧붙여 있는 것도 두꺼운 팔을 가려준다.

▲ 굵은 허리- 몸에 붙는 스타일은 더 뚱뚱해 보일 수 있다. 큰 무늬보다는 잔무늬가 연속적으로 프린트된 패턴이 어울린다. H라인은 피하고 허리에 벨트를 둘러 전체적으로 X자형 실루엣을 만들어 준다.

▲ 하체비만- 두꺼운 벨트는 피하고 높은 허리선의 원피스로 하체를 자연스럽게 덮어준다. 무릎을 살짝 덮는 정도의 길이가 다리를 가장 가늘어 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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