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억만금 줘도 정치는 싫어"

2004. 4. 1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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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영현 기자] "억만금을 줘도 정치는 싫다." 배우 문소리(30)가 정치 참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정치 성향을 명확히 하고는 있지만 자신이 직접 정치에 뛰어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했다.

그는 15일 일간스포츠(IS)와의 인터뷰에서 "정당 활동의 형태는 다양하다. 내가 민노당 당원이라고 해서 굳이 정치 무대에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 특히 정치 활동을 직접 할 생각은 결코 없다"며 "배우로 바로 서는 게 나에겐 급선무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를 잘할 것 같은 여자 연예인"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정치와 가까운 배우라는 이미지를 띠고 있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또 문소리는 "당비를 꼬박꼬박 내고는 있지만 결코 열성 당원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적극적으로 정당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구에서도 나를 완전히 내놓은 자식 취급을 한다"며 웃었다.

하지만 이날 실시된 총선의 결과에 대해서 만큼은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인터뷰 도중 각 방송사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귀를 쫑긋 세웠다. "2~3석 정도가 예상된다"는 말이 전해지자 당황한 표정으로 "비례대표까지 포함한 수치냐. 한 번 더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결국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9~10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는 말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문소리는 5월 5일 개봉하는 영화 <효자동 이발사>(청어람, 임찬상 감독)에서 청와대 이발사 송강호의 촌스러운 부인으로 등장한다.

김영현 기자<cool@ilgan.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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