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곰대] 쓰쿠미엔 조류독감 없어요

2004. 2. 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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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진환 기자] "조류독감, 광우병이 뭐예요?" 일본 쓰쿠미 전지훈련이 한창인 두산의 식탁에 매일 빠지지 않는 메뉴가 있다. 바로 쇠고기와 닭고기 요리다. 전세계적으로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이 일어나 꺼려지는 음식들이지만 두산 선수들은 별다른 걱정없이 입에 대고 있다.

특히 닭고기는 아침부터 시작해 점심 도시락, 저녁까지 등장한다. 일본의 외딴 어촌 마을인 쓰쿠미는 조류독감이나 광우병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정균 선수단 매니저의 설명이다. 쓰쿠미시 관계자들로부터 절대로 안전하다는 확인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거리낌 없이 먹고 있다.

이렇듯 안전을 보증하는 이유는 쓰쿠미가 대부분의 육류를 현지에서 자급자족하기 때문이다. 닭고기는 계란까지 100% 현지 양계장에서 조달하고 있고, 쇠고기도 대부분을 쓰쿠미시 내에서 도축해 해결하고 있다. 외부에서 들여오는 물량은 극히 적고 철저한 검사가 이뤄진다.

게다가 풍부한 해산물, 바다 장어, 회 등 어류가 풍성해 두산 선수단의 음식 걱정은 전혀 없다.

최근 오키나와에서 전훈 중인 SK가 식탁에서 닭고기를 퇴출시킨 것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물론 쓰쿠미는 하와이나 호주, 오키나와 등에 비해 숙소나 날씨 등 여건이 좋지 못하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먹는 것에 전혀 스트레스가 없는 게 다른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두산 선수들이다.

배진환 기자 jbae@ilgan.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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