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밝히는 감독 있는 반면.. "적극적인" 여배우도 많아
[일간스포츠 박창진 기자] 감독들이 여자를 유혹하는 "작업" 스타일은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지난달 말 본지에서 "Q 감독의 섹스 스캔들" 기사가 보도된 후 연예가가 시끌시끌 하다. 지난 2일 서울종합촬영소의 맹부삼천지교 의 촬영 현장 취재차 모여든 일부 취재진과 출연진, 스태프는 촬영이 없는 틈을 타 이를 화제 삼아 한참 동안 "설"을 풀었다.
맹부삼천지교 의 주인공 조재현은 "요즘 세상에 "출연을 미끼"로 섹스를 요구하는 감독은 거의 없다. 오히려 "마음대로 하세요"라며 몸을 던지는 정신 없는 이들이 꽤 있다"고 했다. 영화 속 조폭 두목 손창민의 부하로 출연하고 있는 최준용 역시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일이 가능하냐. 일반인들이 사는 모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상상 가능한 수준에서 생활할 뿐이다"고 거들었다. 다만, 감독들 역시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가 아닌 이상 평균 수준으로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감독과 배우"라는 역학관계로 인한 오해의 소지는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예인 못지않은 끼를 갖고 있는 일부 감독들의 "여자 유혹 방법"으로 화제가 옮겨가자 설을 풀던 이들은 의자를 끌어당기며 귀를 쫑긋거렸다. 특히 유명 감독들인 이들의 작업 스타일은 영화 연출 스타일과 너무 닮아 있다는 결론에 이르자 수다를 떨던 이들은 웃음 끝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조용하면서도 간접적으로 에둘러 표현하는 A 감독. 여자에게도 한참 돌아간다. 관심 있다는 사실을 표현하기 시작해 결론을 내리기까지 적어도 1개월은 소요된다.
콘티에서부터 소품까지 일일이 챙기는 B 감독. 유혹하고 싶은 여성을 철저하게 분석한다. 여성의 스타일은 물론 취향과 성격까지 속속들이 분석하고 나서 한번에 승부한다.
C 감독은 유창한 화술로 여성을 지치게 한다. 처음 만났어도 일단 자리에 함께 하면 상대 여성은 자리에서 일어설 수 없다. 웃다가 울다가 C 감독의 매력에 자진해서 빠진다. C 감독의 작품에는 유독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담소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한편 Q 감독의 작업 스타일에 대한 언급도 비켜가지 않았다. "어쩌면 무척 순수한 사람일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결코 돌려서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던 이는 "그런 순수함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를 만드는 고집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했다.
박창진 기자 koma@dailysports.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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