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디카] 대학로 "산내들내"

2003. 10. 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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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맛집과 함께 공연도 매주 보러가는 재즐넷 회원들이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건너편에 자리한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산내들내"를 찾았다. 30년간 한식 연구와 조리교육을 해온 윤옥희 원장이 우리 한식의 우수함을 알리고 전통 한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산내음 들내음을 타고 젊은이들과 세계인에게 멀리 퍼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곳. 한정식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컨셉트로 전통 한식을 젊은이들도 좋아할 수 있는 현대적인 맛으로 재현하고 자연 조미료만으로 만들어진 건강식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가장 인기가 있다는 2인용 연인코스(4만원)를 주문했더니 호박죽이 먼저 나왔다. 달지 않고 담백하면서 오래 끓인 진한 호박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전채요리로 나온 죽순채 삼합초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 안을 상큼하게 만들어줬다. 이어 나온 낙지호롱구이는 양념한 낙지를 꼬치처럼 끼워 구운 것으로 쫄깃한 낙지의 맛이 좋았지만 먹기엔 조금 불편했다. 구절판은 밀전병에 여러 가지 야채와 고기 등을 싸서 먹는 것으로 앙증맞게 작은 밀전병에 조금씩 싸서 먹는 재미가 그만이었다. 특히 직접 반죽한 밀전병의 쫀득한 맛이 아주 좋았다.

메인요리로 나온 너비아니는 담백하면서도 향이 좋았고 밥과 국, 그리고 부엌의 선반을 의미하는 "살강" 이라는 이름을 붙인 샐러드 바에서 여러 반찬들을 내 양껏 접시에 담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어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떡과 화채 등의 후식 역시 샐러드바에서 마음껏 가져다 먹었는데 특히 오미자 화채의 맛이 상큼 쌉싸름하니 너무 좋아서 몇 잔이나 마셨다. 한정식을 가족이나 젊은 연인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꾸민 점과 코스 요리뿐 아니라 메인요리와 사이드 디시를 따로 주문해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맘에 들었다. (02)766-7374■ 재즐넷 평가맛 ★★★★☆분위기 ★★★☆가격대비만족도 ★★★★☆(별 5개 만점, 별 3개는 보통)재즐넷(www.jazzle.net)-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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