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궁대교 건설 속도 낸다…환경영향평가 통과

이병욱 기자 2024. 9. 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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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할 핵심 시설 낙동강 횡단교량 중 하나인 엄궁대교가 마침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앞서 국가유산청의 건설 승인을 받은 대저대교, 장낙대교와 함께 엄궁대교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엄궁대교 건설 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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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연유산 현상변경 심의 후
부산시 내년 3월 사업 착공 계획

서부산권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할 핵심 시설 낙동강 횡단교량 중 하나인 엄궁대교가 마침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앞서 국가유산청의 건설 승인을 받은 대저대교, 장낙대교와 함께 엄궁대교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엄궁대교 건설 사업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사진은 엄궁대교 조감도. 부산시 제공


시는 엄궁대교 건설 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자연유산 현상 변경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한다.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길이 3㎞ 왕복 6차로의 엄궁대교는 승학터널(북항~엄궁동)과 장낙대교(강서구 생곡동~명지동)를 이어주는 낙동강 횡단 교량이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엄궁대교 위치도. 국제신문 DB


시는 3455억 원을 투입,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21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들어갔으나 입지타당성 검토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반려됐고, 환경청은 지난 4월에도 보완 결정을 내렸다. 이에 시는 겨울 철새 활동 보장, 대체서식지 확대 등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준비해 지난 13일 환경청에 협의를 신청했고 마침내 최종 통과됐다.

박형준 시장은 “엄궁대교는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 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로 인해 큰 불편을 겪는 시민을 위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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