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0.5%P ‘빅컷’…4년6개월 만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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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를 0.5%포인트 낮추며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완화로 변경했다.
미 연준은 지난 17~18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낮췄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0.5%포인트 추가 인하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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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를 0.5%포인트 낮추며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완화로 변경했다.
0.5%포인트를 낮추는 빅컷으로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의 피벗(기조 전환)을 단행한 것은 고용불안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도 가계부채 증가세와 부동산 가격 상승세 등 변수에도 다음 달 11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미 연준은 지난 17~18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낮췄다. 특히 이날 공개된 새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 값은 5.10%에서 4.40%로 낮아졌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0.5%포인트 추가 인하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빅컷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상방 위험이 줄었지만, 실업률 상방 위험은 커졌다. 노동시장이 확실히 냉각됐다”며 주로 고용 악화 상황을 근거로 들었다.
한은은 더 큰 금리 인하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통화정책 피벗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 국내 경기·물가·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10월로 예상하지만, 가계부채가 잡히지 않으면 11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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