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위기 진화에 뉴욕증시 안도랠리…이재명, 오늘 법원 출석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은행 위기 진화 힘입어 상승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1.98포인트(1.17%) 오른 32,246.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8.35포인트(1.76%) 상승한 3960.28, 나스닥 지수는 283.23포인트(2.48%) 뛴 11,717.28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증시를 뒤흔든 각국 은행발 위기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JP모건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은 총 25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공동 구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위기설에 휩싸였던 유럽의 대형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540억달러를 빌려 단기 유동성을 강화했다는 소식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대형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구제 나선다”
미국 대형은행들이 위기설이 나온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구제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JP모건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가 각각 50억달러(6조5000억원)를 이 은행에 투자하기로 협의 중입니다. 일부 지방 은행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고 이들은 규제 당국과도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퍼스트 리퍼블릭 위기설이 확산하면서 불안한 예금주들은 이들 중소 은행에 넣어놨던 예금을 인출해 상당 부분 대형 은행에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대형은행의 퍼스트 리퍼블릭 지원은 이 은행 예금주들로부터 들어온 예금 일부를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공직선거법 위반’ 이재명, 오늘 법원 출석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정에 다시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17일 오전 10시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회 공판을 엽니다. 공판에선 검찰이 이 대표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재판부에 제출한 서류 증거들을 조사합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22일 인터뷰 등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해 10월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내주부터 분양가 상관없이 중도금 대출 가능
다음 주부터 분양가와 상관없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인당 최고 5억원으로 제한됐던 중도금 대출 한도도 없어집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중도금대출 분양가 상한 기준과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 규정을 폐지한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개정된 사항은 20일부터 적용됩니다. 애초 정부는 분양가 9억원 이하만 중도금 대출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11월 이를 12억원 이하로 완화했고 이번엔 이를 아예 없애면서 내주부터는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어도 대출이 허용될 예정입니다. 인당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 폐지로 수요자들의 중도금 조달 부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 출근길엔 영하 8도·낮 최고 16도…일교차 큰 날씨
금요일인 1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 중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에서 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5∼10㎜, 남해안은 밤에 1㎜ 안팎 비가 가끔 오겠습니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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