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 수 대비 수능 응시율 5년 새 최고…"정시 확대 여파"

배아정 기자 2024. 1. 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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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학생 비율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대학의 정시 비중이 40%로 늘어나는 등, 수능위주 전형이 확대된 영향이라는 분석인데요.


자세한 내용, 배아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72.8%가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3 학생 71.5%가 수능시험을 치렀던 전년 대비 1.3%P 늘어난 수칩니다.  


수능시험 응시율은 지난 2020학년도 69.3%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능을 치르는 고3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겁니다.


전문가들은 2022학년도부터 서울 주요 대학에서 수능 위주 전형으로 40% 이상의 학생을 선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지환 서울 배재고 교사 /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정시 40% 때문에 주요 대학들이 정시를 워낙에 비율을 높여놔서 애들이 수능을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로도 이제 수능에 올인하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또, 2024학년도 입시부터는 대입에 활용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항목이 줄어들며 수능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학생부 수상 실적·자율 동아리활동·개인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이 대입에 활용되지 않게 하는 '비교과 미반영'이 올해부터 완전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6월 평가원에 응시한 학생이 실제 본수능을 응시한 비율도 93.9%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 평가원과 수능 사이에 있는 수시 원서 접수 이후에도 수시에 올인하지 않고 정시를 고려하며 입시를 치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BS뉴스, 배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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