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나이 120살'…영국 27살 고양이 최고령으로 기네스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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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27살짜리 암고양이가 현존하는 '최고령묘'로 등극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1995년 12월 영국 중부 머지사이드에서 태어나 곧 27살 생일을 맞는 '플로시'는 이달 2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묘 기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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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영국에 사는 27살짜리 암고양이가 현존하는 '최고령묘'로 등극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1995년 12월 영국 중부 머지사이드에서 태어나 곧 27살 생일을 맞는 '플로시'는 이달 2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묘 기록에 올랐다.
고양이에게 27살은 사람 나이로 치면 120살에 해당한다고 기네스는 설명했다.
플로시는 머지사이드 병원 인근에서 태어나 길고양이 생활을 하다가 병원 직원에게 입양됐다.
이후 여러 '집사'를 거친 플로시는 어느덧 노령묘가 됐고, 결국 지난 8월 고양이 보호소에 맡겨졌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노령묘를 돌본 경험이 많은 보호소 직원 비키 그린이 그를 다시 입양했다.
그린은 플로시가 노령으로 청력을 잃고 눈도 잘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플로시가 큰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는 것을 즐기는 등 식욕이 왕성하다며 "그는 좋은 식사 기회를 놓치는 법이 없다"고 전했다.
그린은 "플로시를 처음 봤을 때부터 특별한 고양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내가 세계 기록을 보유한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플로시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노령묘 입양을 고려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최장수묘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린 고양이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1967년 8월부터 2005년 8월까지 총 38년을 산 제이크 페리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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