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달성에도 담담…최정, 500홈런 향해 전진

박수주 2024. 4. 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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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의 새로운 홈런왕, SSG의 최정 선수는 신기록 달성에도 담담했습니다.

데뷔 후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목표로 지난 20년을 꾸준히 걸어왔기 때문일 텐데요.

이제는 500홈런을 향해 전진합니다.

박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좌익수, 좌익수 뒤로! 담장을 넘어갑니다! 드디어 터졌습니다!"

통산 468번째 아치를 그리며 이승엽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KBO 홈런 왕좌에 오른 최정은 담담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돌았습니다.

홈런을 치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올린 의외의 생각은 취재진을 폭소케 했습니다.

<최정 / SSG 내야수> "넘어가는 순간 구단에서 해주시려는 세리머니, 브리핑을 받은 게 있어서 그 걱정을 하면서 뛰었죠."

최다 홈런 기록과 함께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의 겹경사도 누렸습니다.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목표로 선수 생활을 이어온 결과입니다.

<최정 / SSG 내야수> "제가 유일하게 깨지기 싫은 기록, 욕심나는 기록이거든요. 저는 정말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하는 게 목표였는데 제 기록을 깨고 깨고 하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아요."

흔쾌히 홈런볼을 기증한 'KIA 팬', 강성구 씨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강 씨는 1,500만원 상당의 신세계 계열사 혜택을 선물 받았습니다.

<최정 / SSG 내야수> "너무 감사드리고… 구단에서 혜택 같은 걸 크게 해주신 덕분에 흔쾌히 기증해주신 것 같은데 그 혜택 잘 누렸으면 좋겠고, 좀 부럽다고…"

올해 나이 서른일곱에도 '노력하는 선수'로 평가받는 최정은 누구도 가보지 못한 500홈런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정 / SSG 내야수> "최다 홈런 기록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달성할 수 있게 응원 많이 해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더 후련한 마음으로 시즌 치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프로야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최정. 지난 20년간 그래왔듯, 500홈런 시대를 향해 묵묵히 나아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최정 #홈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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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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