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히잡 없이 식당 간 여성, 연락두절 후 반인권 교도소서 '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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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히잡 미착용'으로 체포된 여성의 사망에 대한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히잡을 두르지 않고 식당에 간 여성이 체포돼 감옥에 구금되는 일이 또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테헤란의 한 식당에서 히잡 없이 식사를 하는 여성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자 즉각 여성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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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히잡 미착용'으로 체포된 여성의 사망에 대한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히잡을 두르지 않고 식당에 간 여성이 체포돼 감옥에 구금되는 일이 또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테헤란의 한 식당에서 히잡 없이 식사를 하는 여성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자 즉각 여성을 소환했다.
여성의 가족은 SNS 사진 업로드 직후 당국에 불려가 경위를 설명해야 했다고 CNN에 밝혔다. 여성은 한참이 지나도록 연락이 되지 않다가 몇시간 뒤 동생에게 전화해 "에빈 감옥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고 한다.
CNN 보도에 따르면 여성이 수감된 에빈 교도소는 주로 반정부 인사들을 가두는 곳이며 반인권적 처우로 악명 높은 곳이다.
앞서 이란에서는 지난달 16일 히잡을 쓰지 않아 체포된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22)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갑자기 사망했다. 이후 수도 테헤란과 제2도시 마슈하드를 시작으로 반정부 규탄 시위가 발생해 2주째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인터넷을 차단하고 강경 진압에 나서는 등 탄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란인권단체(IHR)에 따르면 아미니 사망 이후 최소 83명이 시위에서 목숨을 잃었고 1000여명이 시위로 인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29일 "이란 당국이 시위 관련자와 언론인, 활동가 등을 체포하고 있어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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