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팬티 보이게 입는걸까? 요즘 아이돌의 로우라이즈 패션

2000년대 초반을 강타했던 Y2K 패션이 다시 돌아오면서, 그 대표적인 스타일 중 하나인 '로우 라이즈(Low rise)'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로우 라이즈는 하의의 밑위를 극단적으로 짧게 하여 골반과 복부를 노출하는 스타일로,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다시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로우 라이즈 스타일을 가장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주역은 단연 K-팝 아이돌이다. 대표적으로 (여자)아이들의 민니, 소연, 우기 등 멤버들이 로우 라이즈 팬츠를 입고 속옷이 살짝 드러나는 과감한 스타일로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ITZY의 유나는 트루릴리전(Tru Religion)의 로우 라이즈 데님을 착용해 큰 화제가 되었다.

또한, 블랙핑크의 제니는 로우 라이즈 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으며, 스포티한 로고 팬티와 핀턱 슬랙스를 매치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레드벨벳의 조이와 소녀시대의 윤아 역시 로우 라이즈 룩을 일상과 무대에서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이러한 트렌드는 K-팝 아이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Y2K 패션이 부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로우 라이즈 트렌드는 번화가에서도 점차 일반인들 사이에서 목격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로우 라이즈 팬츠를 입고 속옷 상단을 노출하는 패션이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2022년에는 '가요대축제'에서 ITZY의 유나가 로우 라이즈 팬츠를 입고 선보인 무대가 크게 화제가 되었으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를 따라 입기 시작했다.

로우 라이즈 패션은 단순한 복고 패션을 넘어, 2020년대 패션계에서 새롭게 재조명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Y2K 패션의 부활과 함께 몸매를 강조하는 로우 라이즈 스타일은, 과감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로우 라이즈는 패션계에서 꾸준히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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