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과 독대하면서 전당대회 시기 논의? “전혀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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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안 했다. 그런 일까지 대통령이 지침을 주고 그러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그는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게 전당대회의 시기나 룰같은 결정은 비대위 사항이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그러니 제가 생각하는 시점, 누가 생각하는 시점, 딱히 의미가 없다. 전준위에서 그런 일들을 결정해서 이행해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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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안 했다. 그런 일까지 대통령이 지침을 주고 그러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하고 나하고 만나서 무슨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했다고 하는데 일단 내용은 둘째 치고 대통령과 나하고 둘 중에 누가 얘기했나”라며 “그것도 말이 안 되고 어제 비공개 비대위가 아니라 사전 티타임 때 전당대회 준비에 대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국회가 마무리되면 우리도 전당대회 준비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얘기를 했고, 기회가 되면 토론을 해보자 얘기한 게 다야"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게 전당대회의 시기나 룰같은 결정은 비대위 사항이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그러니 제가 생각하는 시점, 누가 생각하는 시점, 딱히 의미가 없다. 전준위에서 그런 일들을 결정해서 이행해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만찬 전 독대한 것에 대해서는 "김종혁 비대위원이 얘기했다”며 “대통령하고 같이 들어왔다"고 인정했다.
다만 '전당대회 시점으로 내년 2월 말∼3월 초 보도가 있었다. 대통령이 당무 개입 안 한다는 게 원칙인데 친윤계 의원 얘기 들었다는 보도도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작문 경쟁의 계절이 왔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라고 웃어넘겼다.
그는 '대통령과 아예 전혀 얘기를 안 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안 했고 그런 일까지 대통령이 지침을 주고 그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자리에서 전당대회 시기 논의나 말씀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문에 "그런 거 없었다"고 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의 업무개시 명령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을 볼모로 잡는 파업행위는, 다른 때도 아니고, 지금 경제가 정말 위기 상황 아니냐. 이건 국민으로부터도 이건 지탄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당장 불법파업을 풀고 임무 복귀를 하는 게 맞는 일이다, 정부로서도 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 나라 경제를 여기서 그냥 허물어뜨릴 수 없고 그래서 그런 고육지책을 쓸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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