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김 여사 주가조작 수사에 “檢, 국민 납득할 결과 내야”

박숙현 기자 2024. 10. 10.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수사 중인 김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해당 건에 대해 한 대표가 직접적으로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김 여사의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낸 지 하루 만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수사 중인 김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으로 불기소 처분할 거란 관측이 많다. 검찰이 이미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무혐의로 결론 낸 만큼,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유사하게 처분할 거란 뜻이다.

당내에선 오는 16일 재·보궐선거와 당 전체에 악재가 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불기소하면, 야당의 특검(특별검사)법 및 탄핵 추진의 명분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친한계에선 ‘김 여사를 기소해야 당에 부담이 덜하다’는 말까지 나왔다.

한 대표 측근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최근 SBS 라디오에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건을 불기소 처분하면 김건희 특검법을 방어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은 김 여사 의혹 관련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설특검까지 추진하며 압박하고 있다.

한 대표 발언 수위도 높아졌다. 그는 전날 부산 금정구청장 지원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지난 7일 원외 당협위원장과의 비공개 토론에서도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해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선택을 해야 한다면 민심을 따를 것”이라고 했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