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정신건강 ‘적색경보’···쏟아지는 우려

2NE1 멤버 박봄의 정신건강이 위험하다. 연이은 기행에 걱정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박봄은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국민 여러분에게”로 시작하는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리고 2NE1 동료 산다라박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박봄은 과거 논란이 됐던 약물 애더럴(Adderall)을 언급하며 “마약이 아니다. 저는 ADD 환자”라고 했다.
급기야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며 “당시 애더럴에 대한 약 자체가 없었고 법 자체가 없었는데 이상하게 박봄 이후 법이 생겼다”고 했다.
또한 “양현석과 테디, 이채린(CL의 본명) 거진 30년 동안 하나도 쓰지 않은 마약을 박봄이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하는 짓은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다양한 인물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봄의 이러한 돌발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박봄은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러 차례 배우 이민호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연인으로 주장해오는 등 통제력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박봄은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한다는 내용을 고소장을 공개하며 ‘64272e조원’이라는 비현실적인 정산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박봄 측 관계자는 “박봄은 우리도 컨트롤이 되질 않는다”고 했다. 박봄의 돌발 행동에 당혹감을 드러낸 것이다.
박봄은 지난해 2NE1 재결합 이후 그룹 멤버들과 함께 투어를 이어왔으나 정신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박봄을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봄을 향해 “심각한 병리적 증상이 아니냐” “가족이 나서서 병원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등 안타까움이 섞인 질타를 보내고 있다.
박봄은 2018년 4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신 건강을 직접적으로 호소했다. 그는 “개인적인 병이 있다. 중·고 시절부터 약을 먹어야 했다”며 “ADD(주의력 결핍증)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는 질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병명이 알려지긴 했지만, 맞는 약이 없다”며 “그래서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약을 먹고 있다. 맞는 약이 아니다 보니 병을 버텨내기 힘들다”고 했다.
당시에도 박봄은 자신을 둘러싼 ‘마약 투약 의혹’에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아데랄(암페타민 성분이 포함된 혼합체제)을 들여오다가 마약 밀수범이 됐다”며 “미국에서는 나같은 병의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약이다. 반입 과정에서 일정 정도 제 무지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이 약을 100% 암페타민이라고 얘기하니 답답하다”고 했다.
특히 박봄은 대중이 자신을 바라보는 ‘외모’에 상당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 인터뷰 당시에도 SNS 등에 이어지는 ‘외모 악플’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 박봄은 본인조차 과거 자신의 치료 소식을 전면 부정하는 등 내부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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