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 AI 기업과 협력해 '전 세계 극장'에 AI 번역·더빙 도입
캐나다 아이맥스(IMAX)사가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캠브닷에이아이(Camb.AI)와 협력해 전 세계 극장에 실시간 번역·더빙 기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문화적, 언어적 경계를 넘어 영화를 경험하는 방식을 잠재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맥스는 26일(현지시간) AI 도구를 사용해 콘텐츠를 140개 언어로 번역해 관객들이 현지 언어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아이맥스관에서만 제공된다. 아이맥스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브닷에이아이는 AI 음성 모델을 개발한 기업이다.
캠브닷에이아이는 고급 AI 기술을 활용해 중국어로 개봉한 영화를 아랍어로 더빙하는 등 영화계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캠브닷에이아이는 음성의 톤을 유지하고, 언어적 뉘앙스를 보존하는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인 더빙은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캠브닷에이아이의 덥스튜디오(DubStudio)의 경우 오리지널 공연의 감정적 뉘앙스를 보존하면서 고품질 번역을 제공한다.
아브니쉬 프라카시(Avneesh Prakash) 캠브닷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아이맥스는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경험을 제공한다. 앞으로 더 많은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며 "전 세계에서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를 시청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양사의 협력으로 특정 국가에서 제작한 영화를 전 세계적으로 동시 개봉할 수 있게 됐다.
아이맥스 측은 전 세계 극장에 실시간 AI 음성 번역을 도입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 보도자료 및 광고, 비즈니스 협업 문의 aipostkorea@naver.com
Copyright © AI포스트(AI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