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누나’ 이영자X송은이X김숙, SM표 트롯돌 첫 만남부터 ‘오구오구 내 새끼’
TV조선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5인방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 SM C&C가 제작하고 TV CHOSUN에서 방영하는 ‘진심누나’가 오는 10월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지난 13일(금), MC 이영자-송은이-김숙이 트롯돌 프로젝트의 멤버 태이-정윤재-쇼헤이-임채평-서우혁을 처음 만나는 ‘사랑의 서막’을 선보였다.
이날 녹화를 소개팅으로 착각한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저마다 완벽한 소개팅을 꿈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우리 셋이서 소개팅 나가면 솔직히 자신 있다”라며 호언장담하는가 하면 이영자는 “나는 색기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패왕색 설’을 제기했다. 또 송은이는 ‘마지막 소개팅이 언제인지’ 묻는 말에 “21세기 들어서는 없었다”라고 밝히며 메마른(?) 일상을 공개했다. 이때 다섯 남자의 비주얼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풋풋하고 샤방샤방한 모습에 누나들은 “소개팅남들이 우리보다 예쁘잖아”라며 당혹스러워하는가 하면, “인형 아냐?”, “이런 사람이 존재해?”라며 소개팅 자체에 의문을 품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트로트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SM과 트롯명가 TV조선이 손을 잡고 기획한 트롯돌 프로젝트의 멤버들인 태이, 정윤재, 쇼헤이, 임채평, 서우혁이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서사가 각각의 키워드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태이는 ‘#성대를 잃었다’라는 키워드로 소개됐다. 보이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센터이자 메인보컬이었던 태이는 약 5년간의 일본 활동 뒤 팀이 해체된 이후, 갑작스러운 심정지와 의식 불명 사건을 겪으며 인생에서 커다란 시련을 겪었다. 특히 기도 삽관 과정에서 망가진 성대를 가까스로 회복시켜 ‘미스터트롯2’에 출전, 올하트로 마스터 오디션을 통과했지만 부친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인해 무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에서 탈락한 배경이 있었다.
이어 “#송혜교의 나쁜 남자‘라는 키워드를 가진 서우혁의 서사가 공개됐다. 메가 히트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캐릭터의 아역으로 데뷔한 배우 서우혁은 학창 시절 중국 유학 중 연극 공연에 올랐다가 연기에 꿈을 품고, 부모님께 배우의 길을 허락받기 위해 ’한예종‘ 장학생 타이틀까지 거머쥔 반짝이는 이력의 소유자. 연기 유망주에서 트롯돌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서우혁을 위해 절친한 배우 선배 우도환이 직접 등판해 응원했고, 서우혁은 ”저는 한 방이 있는 사람이다. 제가 이 팀에 행운을 가져다 주겠다“라고 밝히며 팀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트로트계에서는 희귀한 존재인 ’외국인 멤버‘도 등장했다. ’#SM 루키즈‘ 타이틀을 단 일본인 쇼헤이는 약 6년 동안 춤과 랩 포지션 연습을 했지만 허리 디스크로 격한 안무 소화가 어려워져 데뷔의 꿈이 좌절된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쇼헤이는 일본으로 돌아가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조소를 시작했고, 독학만으로 수준급의 작품세계를 펼쳐내며 아티스트적 기질을 드러냈다. 그러던 차에 트롯돌 프로젝트 제안을 받은 쇼헤이는 장르 전향에 고민도 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다시금 한국행을 택했다.
임채평은 ’#황금 ‘빚’ 내 인생‘이라는 키워드로 소개됐다. 임채평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빚을 지게 되었고, 생계고 속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가수의 꿈을 이어왔다. 이 가운데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던 임채평은 2연속 올하트를 받을 정도로 선전했지만 일과 출연을 병행하느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끝내 경연에서 탈락했고, 이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약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트롯돌 프로젝트라는 기회를 잡은 임채평은 어머니께 이 소식을 알렸는데, 아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펑펑 쏟는 어머니의 모습이 진심누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콧잔등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우리 집에 없는 남자‘라는 키워드를 내건 배우 정윤재는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는 반대되는 스윗한 면모를 자랑했다. 만능 스포츠맨이자, 어려운 집안 형편 속에서도 명문대 입학에 성공할 정도로 착실한 아들인 정윤재는 엄마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살갑게 지내는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 가수의 꿈을 품었던 아버지, 노래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것이 효도이자 선물이라고 말하는 정윤재의 모습이 ’효도돌‘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처럼 매력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5인 5색 서사를 지닌 트롯돌의 모습에 이영자는 ”우리 프로그램 제목처럼 ’진심 누나‘ 하자“라며 송은이, 김숙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또 송은이는 ”정말 진한, 진국으로 우려낸 노래를 들은 것 같다. 또래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한 서사를 가진 이 친구들이 앞으로 어떻게 노래와 무대를 풀어낼지 너무 기대된다“라며 ’덕통사고‘를 제대로 당한 듯한 모습을 보여, 향후 트롯돌 5인방을 향한 누나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프로그램 말미에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트롯돌의 근황과 함께, 이들의 첫 공연이 짤막하게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듀싱을 맡은 인기 작곡가 조영수로부터 ’기준 미달 시 멤버 교체를 고려하겠다‘라는 선언에 겁을 먹은 트롯돌의 모습은 향후 이들의 험난한 성장기를 예상케 했다. 이와 함께 남진의 ’둥지‘로 무대를 꾸미라는 미션을 받은 트롯돌은 피나는 연습을 거쳐 자신들의 1호 팬인 이영자, 송은이, 김숙 앞에서 공연을 펼쳤는데,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세련되면서도 트로트 특유의 흥과 감칠맛을 놓치지 않은 무대로 탄성을 자아냈다. 이에 ’트로트 슈퍼스타‘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 트롯돌 5인방과 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할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본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TV조선과 SM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선보일 ‘트롯돌 프로젝트’를 위한 TV조선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오는 10월 첫째 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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