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제미나이 라이브'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AI와 공유하고, 보고 있는 화면에 대한 내용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은 3일(현지시각)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MWC 2025에서 세션을 열고 제미나이 라이브 새로운 기능인 ‘화면 공유(Screen share)’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화면 공유 기능은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에 대해 AI에 질문을 하면 답변해주는 기능이다. 구글은 영상을 통해 '화면 공유' 기능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사용자가 "이 바지와 잘 어울리는 옷이 있을까"라고 물으면 제미나이가 "캐주얼한 룩을 위해 하얀색 티셔트나 검정색 터틀넥이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답한다.
이어 사용자가 "검정색 터틀넥을 입고 싶다. 재킷은 어떤 게 좋을까?"라고 묻자 제미나이는 "데님 재킷이나 봄버 재킷이 좋겠다"라고 했다. 구글은 이 자리에서 '실시간 영상 대화'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실시간 영상 대화 기능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AI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이 공개한 영상에서 사용자는 꽃병과 여러 색깔 후보를 보여주며 '미드 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한 느낌에 가장 적합한지를 제미나이에 물었다. 이에 제미나이는 "올리브 그린이나 뮤티드 블루색이 잘 어울린다"라고 답했다.
두 기능 모두 안드로이드의 AI 기능이며, 구글은 이번달 말에 ‘구글 원(One) AI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하는 구글 어드밴스드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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