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바람에 실려 떠나는 인천 가볼만한곳 BEST 10

조회 2,9662025. 3. 13.

인천은 도심과 바다, 그리고 섬 여행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가까운 수도권에서 쉽게 떠날 수 있지만, 막상 가보면 기대 이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죠. 한적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 아이와 함께 가볍게 둘레길을 걷고 싶은 사람, 색다른 섬 캠핑이나 카페 투어를 즐기려는 사람 모두에게 인천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인천 가볼만한곳 10곳은 각각 다른 분위기와 볼거리로 가득 차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보시면 좋겠습니다.

인천 굴업도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굽이치는 초원의 언덕 위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굴업도는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릴 정도로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섬입니다. 아무리 찾아도 쉽게 만나기 어려운 드넓은 초원이 인상적이며, 백패킹과 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장소입니다.

개머리언덕 일대에서는 일출과 일몰, 그리고 운이 좋다면 은하수까지 감상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을 떠날 가치가 충분합니다. 사슴이 뛰노는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어 도시에서 벗어난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게 되죠. 배편은 ‘가보고싶은섬 여객선 예약예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섬 전체를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1박 이상 머무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천 월미바다열차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인천 도심을 한눈에 조망하면서 서해 풍경까지 볼 수 있는 월미바다열차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로 손꼽힙니다. 총 길이 6.1km의 구간을 40분 정도로 도는데, 인천대교와 인천 내항을 조망하기에 좋아 일몰 시각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서울에서 전철로 약 한 시간 만에 닿을 수 있어 짧은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월미공원역 인근의 전망대에 있는 거대한 ‘사일로 벽화’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입니다. 만약 시간이 넉넉하다면 월미도 항구 주변을 산책하며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인천 옹진군 뻘다방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선재도의 한적한 해변에 자리 잡은 뻘다방은 탁 트인 갯벌 뷰와 발리를 닮은 우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카페입니다. 붉은 일몰 시각이면 더욱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해변에 설치된 그네는 마치 해외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윤식당 분위기의 카페를 찾고 있었다면 만족스러울 만한 곳으로, 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전 일정 체크가 필요합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당일치기 드라이브 코스로 찾기에도 좋습니다.

인천 플로레도커피 선재점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작고 아담한 유럽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플로레도커피 선재점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오션뷰 카페입니다. 유려한 인테리어와 잔잔한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답답했던 마음을 한껏 풀어주는 힐링의 공간이죠.

야외 테라스에서는 반려견 동반도 가능해 가족 여행이나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쌓기에도 좋습니다. 커피나 디저트를 즐기며 드라이브를 마무리하기에 손색없는 장소이며, 비가 오는 날에는 한층 감성적인 분위기가 더해져 낭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사진 = 한국관광공사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붉은 칠면초와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가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연출하는 곳으로, 인천 사람들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빨간 풍차가 일렬로 서 있는 풍경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사진 명소로도 꼽힙니다.

과거 염전으로 사용되던 소금창고를 둘러보거나 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생태학습 여행에도 제격입니다. 가볍게 산책을 하며 도심에서 못 느꼈던 자연의 숨결을 만끽해 보세요.

을왕리 선녀바위와 거잠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 중구 을왕리는 서울에서 차로 이동하기 좋은 해수욕장으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선녀바위가 위치해 있습니다. 인근에 거잠포는 서해이지만 동쪽을 향해 있어 일몰은 물론 일출까지 볼 수 있는 독특한 포구입니다.

특히 거잠포에서는 상어 지느러미 모양을 닮은 매도랑이 떠오르며 만들어내는 일출 풍경이 이국적입니다. 이곳에선 캠핑을 즐기거나 방파제에 앉아 서해의 파도 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도심에서 짧게 벗어나 낙조와 새벽의 고요함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다면 이 둘을 꼭 방문해 보세요.

인천 브레댄코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건물 10층에 자리한 브레댄코는 일상을 치유해주는 탁 트인 전망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베이커리 메뉴가 맛있기로 유명해, 카페 투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월미도 인근에 있어 배를 타고 드나드는 풍경이나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모습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바다 멍을 즐기기에 제격이라 데이트 코스 혹은 혼자만의 휴식처로 추천합니다.

인천 바다쏭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현대적인 외관에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대형 베이커리 카페 바다쏭은 연수구 일대를 여행하는 이들에게 각광받는 명소입니다. 넓은 정원과 바다 전망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죠.

카페 내부와 외부에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 천천히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베이커리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좋으니, 인천에서 마음 편히 차 한 잔과 식사를 동시에 해결하고 싶다면 이곳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인천 둘레길 12코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을 도심 속에서 걸으며 느끼고 싶다면 인천 둘레길 12코스를 추천합니다. 동인천역을 시작점으로 답동성당과 신포국제시장 등 오랜 역사를 품은 지역을 지나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옛 건물과 오래된 상점들을 지나 사진을 남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차이나타운, 근대문학관, 제물포구락부 같은 인천 대표 명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짜장면 골목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해도 좋고, 인천역으로 돌아오기 전 주변 카페에서 잠시 쉬며 도심 풍경을 감상해도 좋습니다.

인천 하이바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차로 갈 수 있는 섬, 영흥도에서 멋진 바다 풍경을 누리고 싶다면 하이바다 카페가 제격입니다. 카페가 내려다보는 십리포 일대의 바다는 계절마다 다른 색깔을 선사해 오랫동안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감성적이라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지만,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편안히 머물 수 있습니다. 빵과 커피가 맛있어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바닷가를 한참 거닐다가 잠시 쉬어 가기에 그만인 장소입니다. 휴무일(수요일)이 있으니 일정 전 미리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인천은 이렇듯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하루나 이틀 정도로 모두 둘러보기엔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가 풍부하죠.

섬을 찾거나 둘레길을 걷거나, 바닷가 카페를 들르거나, 도심 속 근대 건축물과 시장을 구경하는 등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행을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운영 시간과 교통편을 확인하고, 날씨나 주차 상황 등을 미리 파악해 두면 더욱 편안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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