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단길로 불리는 공릉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 마카모예 브레드바에서는 특이한 빵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판매하고 있는 특이한 빵 때문인지 문을 연지는 2년 정도밖에 안됐지만 백화점에 팝업스토어가 열릴 정도다. 이곳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김빵'이다. 말아놓은 통김밥 모양을 한 빵은 이게 김밥인지 빵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여서 "왜 빵집에서 김밥을 팔지?"라는 의문마저 들게한다. 쌓아놓은 모양마저 김밥을 말아 썰기 전 쌓아 놓은 여느 분식집 혹은 소풍날 가정집의 정겨운 모습을 연상케 한다.
참치 김빵, 바질 김빵, 불닭 김빵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속재료는 메인 재료와 단무지, 햄, 맛살 등 김밥에 들어가는 속재료가 거의 그대로 들어가 있다. 양 끝으로 재료가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김밥 그 자체다.
여기서 빵을 썰어 단면을 보면 한번 더 감탄할 수 밖에 없다.
밥만 들어가지 않았을 뿐 김밥을 잘라놨을 때와 똑같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빵이란 사실을 알아채기 쉽지 않다. 빵이지만 김밥 맛이 나 베이커리에서 김밥을 먹고 있는 듯한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는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주택 마당에는 야외 좌석도 마련돼 있어 따뜻한 날에는 야외에서 빵과 음료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테크아웃을 한다면 김밥 포장 용기와 같은 상자에 김빵을 담아준다.
-위치 : 서울 노원구 동일로190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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