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싱가포르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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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싱가포르 동포들을 초청해 샹그릴라 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교역, 투자 등 전통적 경제 협력 분야를 넘어 첨단기술, 스타트업, 에너지, 공급망 등 미래 분야와 안보에 관한 전략적 공조에 지평을 확장할 것"이라며 "동포들에게도 큰 힘이 될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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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울=뉴시스] 박미영 조수정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싱가포르 동포들을 초청해 샹그릴라 호텔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교역, 투자 등 전통적 경제 협력 분야를 넘어 첨단기술, 스타트업, 에너지, 공급망 등 미래 분야와 안보에 관한 전략적 공조에 지평을 확장할 것"이라며 "동포들에게도 큰 힘이 될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1975년에 외교 관계 수립됐는데 그보다 10년이 앞서 한인회가 설립됐다"며 "이후 60년 가까운 세월동안 동포 여러분께서 한인회를 중심으로 협력하면서 대단히 모범적인 동포 사회를 만들고 각계 각층에서 맹활약하시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동포들은 금융, 인프라, R&D(연구개발) 등과 같은 싱가포르의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도전 정신, 성실, 상호 협력의 미덕은 싱가포르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양국의 미래 세대에게도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로렌스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알리면서 "수교 50주년 앞둔 우리 두 나라가 새로운 50년을, 새로운 반세기를 더 큰 도약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포 여러분과 가족 모두 늘 건강하시고 또 싱가포르에서 여러 가지 다방면 활동 큰 성공과 건승이 따르기를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용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2만 여명 한인 동포 사회는 특유의 근면하고 진취적 국민성 바탕으로 양국 교류와 경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성장했다"며 "우리 동포들은 이곳에서도 경제 발전 견인한다는 큰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로 대표되는 K-문화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비롯해 이곳을 거쳐가는 세계인과 교류하며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포 사회가 지속적으로 번영하고 주류 사회 진출해 향후 양국 관계 100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포 1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남녀 어린이가 윤 대통령 부부에 꽃다발을 전달하며 맞이하자 윤 대통령은 "이제 초등학교 가야지. 수고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chocrystal@newsis.com,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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