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성 플레이 연발→빅이닝 허용' 한화, 스스로 승리 놓쳤다[초점]

심규현 기자 2024. 9. 14.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책성 플레이가 쏟아졌다.

한화 1루수 채은성이 타구를 한 번 놓쳤고 이후 다시 잡아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김기중을 향해 던졌으나 송구가 빠졌다.

한화는 여기서 투수를 황준서로 교체했다.

한화는 후속타자 황성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기나긴 4회말을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실책성 플레이가 쏟아졌다. 수비가 흔들리자 마운드는 버틸 수 없었다. 한화 이글스가 스스로 승리를 날렸다. 

ⓒ스포츠코리아

한화는 14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12로 패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데이를 예고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는 에이스 찰리 반즈. 객관적인 전력상 한화의 열세가 예상됐다.

한화는 1회부터 힘겹게 경기를 풀었다. 선발투수 이상규가 0.1이닝 4점으로 무너진 것. 단, 이후 김기중의 2.1이닝 무실점 투구로 롯데 공격의 흐름을 끊었고 타선이 3회초 반즈를 상대로 2점을 뽑아 2-4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4회 대형참사가 터졌다. 한화는 4회말 박승욱과 황성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어 윤동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고승민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한화 1루수 채은성이 타구를 한 번 놓쳤고 이후 다시 잡아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김기중을 향해 던졌으나 송구가 빠졌다. 그사이 박승욱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한승혁. ⓒ한화 이글스

한화는 이후 손호영에게 3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4번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한승혁이 전준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줬다.

한화는 여기서 투수를 황준서로 교체했다. 황준서는 나승엽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타구가 황영묵 앞에서 갑자기 튀었다. 결국 타구는 외야까지 굴러갔고 2명의 주자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공식 기록은 나승엽의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

흔들린 황준서는 정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설상가상 박승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공식 기록은 박승욱의 안타였지만 유격수 하주석의 백핸드 수비가 아쉬웠다. 한화는 후속타자 황성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기나긴 4회말을 마쳤다. 2-4였던 점수는 2-10까지 벌어졌다. 2024시즌이 타고투저임을 감안해도 뒤집기 쉽지 않은 격차였다.

한화는 이후 7회초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8회 4점을 추가해 롯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럼에도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로서는 4회말 실책성 플레이가 두고두고 아쉬운 하루였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