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관비계용강관, 조선플랜트용 수요 확보에 매진
특수선 수요 증가에 단관비계용강관 판매 확대
최근 단관비계용강관 제조업계가 조선플랜트용 수요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심해 탐사·개발이 활발해지며 이와 관련한 특수선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하부 구조물(선체) 생산에 그친 과거와 달리 핵심 설비인 상부 구조물 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해외 업체가 과점하는 석유·가스 생산설비 대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암모니아로 개발 방향을 맞추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업체 KBR과 손잡고 암모니아 해양플랜트 기술을 개발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부유식 SMR 바지선 개발에 나섰다.
단관비계용강관 제조업계의 경우 올해 판매량 확보 보다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반기 소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확보 구간이 보이지 않고 건설 경기도 좀처럼 회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단관비계용강관 제조업체인 향상기업은 '논슬립(Non Slip)' 단관비계 파이프로 조선플랜트트 수요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 제품은 ‘홈이 형성된 금속판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고 논슬립 단관비계 파이프 개발을 완료했다.
논슬립 파이프는 외부면에 연속으로 새겨진 소성가공의 영향으로 클램프 체결시 마찰력이 한층 강화되어 풀림 및 미끄럼 현상에 의한 사고 위험을 현저히 감소 시키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
향상기업은 이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비계기술원으로부터 각종 성능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기존의 파이프에 비해 풀림 및 미끄럼 방지에 있어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를 근거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자율안전확인 신고증명서를 받았다.
또한 소성가공을 통해 무늬를 넣는 공정으로 KS규정에 의한 체결력 시험결과 약 10~30% 정도의 마찰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인장력은 기존보다 약 20~30% 강해지고 무게는 약 5% 감소하는 경량화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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