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서 연일 공세‥유엔군 또 부상

사진제공: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11일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간 가운데 레바논에 주둔하는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레바논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 국경도시 나쿠라에서 유엔평화유지군 시설이 이스라엘군 메르카바 탱크 포에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평화유지군은 관망대 옆에서 폭발이 두 차례 일어나 스리랑카 군인 2명이 다쳤고, 기지에 접근한 이스라엘군 탱크 탓에 블루라인 부근에 설치된 방폭벽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레바논 전선에 추가로 투입된 이스라엘군이 땅굴 등 헤즈볼라 시설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메이스알자발에서 헤즈볼라 라드완 특수부대의 대전차미사일 부대 사령관 아라에브 엘쇼가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수십발을 쐈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날 오전 국경지대 이르온 마을에 폭발이 발생해 태국인 노동자 1명이 숨지고 다른 외국인 노동자 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5399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