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체리블렛, 5년 만에 해체 "많이 고맙고 고생했어요"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체리블렛(Cherry Bullet)이 해체한다.
FNC 측은 22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공지를 올려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체리블렛의 멤버 해윤, 유주, 보라, 지원, 레미, 채린, 메이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상의한 끝에 오늘부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해윤, 지원, 레미, 메이는 FNC와의 계약 종료를 결정했고, 유주, 보라, 채린은 FNC 소속 아티스트로서 개인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설명이다.
FNC 측은 "그동안 체리블렛을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멤버들에게 지금까지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은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체리블렛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게 될 멤버들의 행보도 지켜봐 주시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멤버들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체리블렛 메이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필 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우선 이런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어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저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 곁을 떠나 한국말도 할 줄 모른 채 한국에 왔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어느새 데뷔하고 5년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네요"라고 적었다.
메이는 "지금 많이 놀라고 속상해하고 있을 룰렛(공식 팬덤명)에게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지금까지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 순간들을 다 잊을 만큼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그런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던 건 언제나 따뜻하게, 저에게 과분할 만큼의 사랑을 보내주신 우리 룰렛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좋은 모습 그리고 체리블렛 메이로서 더 다양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보답하고 싶었는데 이제 그러지 못하게 되어서 많이 아쉽고 미안해요. 하지만 여러분이 주신 사랑, 이 소중한 경험과 추억은 앞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라며 "언니들을 만나 체리블렛이라는 팀으로 함께할 수 있던 건 너무 큰 행운인 것 같아요. 자랑스러운 우리 멤버들, 많이 고맙고 고생했어요"라고 팬과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019년 첫 싱글 '렛츠 플레이 체리블렛'(Let's Play Cherry Bullet)으로 데뷔한 체리블렛은 그동안 '네가 참 좋아'(Really Really) '무릎을 탁 치고'(Hands Up) '알로하오에'(Aloha Oe) '러브 소 스위트'(Love So Sweet) '러브 인 스페이스'(Love In Space)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3월 낸 미니 3집 '체리 대시'가 마지막 앨범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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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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