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의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MRF)
도입 사업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가 ‘유로파이터
타이푼’ 32대를 공식 제안하며 판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방산 전문가들은 이번 제안을
두고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초기부터 봉쇄하려는 유럽
방산업계의 처절한 몸부림“
이라고 평가합니다.

대당 가격 2,000억 원이 넘고 살인적인
유지비로 악명 높은 타이푼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필리핀의 최종 선택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탈리아의 파격 제안,
실상은 빈 껍데기?“
이탈리아는 기술 이전, 조종사 교육,
현지 MRO(유지·보수·정비) 기반 구축
등 그야말로 '퍼주기식'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엔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4개국이 공동 개발한
기종으로, 핵심 기술의 주도권은
영국과 독일이 쥐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독단적으로 약속한 기술
이전이 실제 이행될지는 미지수이며,
과거 독일의 반대로 중동 수출이
무산된 전례를 볼 때 필리핀이 이
'조별 과제'의 리스크를 짊어질
이유는 희박합니다.

KF-21, 필리핀의 '원픽'인 이유:
"이미 FA-50으로 검증 끝났다“
반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F-21은 필리핀 공군 현대화의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꼽힙니다.
이미 필리핀 공군은 한국산
FA-50PH를 주력으로 운용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KF-21 도입 시
군수 지원과 조종사 적응 면에서
압도적인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KF-21의 대당 도입 가격은
타이푼의 절반 수준이며, 시간당 유지
비용 역시 F-35A보다도 비싼
타이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필리핀 현지 여론 역시
"유럽산 전투기는 돈 많은 중동
국가용“
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태국과 페루 등이 가성비 좋은
그리펜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필리핀이 굳이 구형화되어 가는 고가의
타이푼을 선택할 정치적·경제적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의 뒤늦은 참전은 오히려
KF-21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럽 방산 업체들이 KF-21을
'초기부터 견제해야 할 무서운 신예'로
공식 인정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정부는 내년 하반기 최종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26년 필리핀 아다스(ADAS)
방산 전시회에서 KF-21의 해외 첫
시험 비행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사실상 KF-21의 첫 수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탈리아의 타이푼 제안은 필리핀의
요구 조건을 파악하고 KF-21의
상승세를 꺾어보려는 '정찰용 참전'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가성비'와 '스텔스 확장성'을
모두 갖춘 KF-21 앞에 유럽의 구형
전투기 세일즈는 힘을 쓰지 못할
것입니다.

필리핀은 결국 실리를 선택할 것이며,
그 끝에는 대한민국 KF-21의 화려한
첫 수출 계약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