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결승골' 송민규의 미소, "힘들었을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는 세레머니였다"

이형주 기자 2025. 5. 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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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윙포워드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상암] 이형주 기자 = 송민규(25)가 세레머니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북현대는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윙포워드 송민규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3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송민규가 헤더를 가져갔고 공이 강현무 골키퍼를 맞고 들어갔다. 이 골이 결승골이 돼 전북이 승리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전북은 리그 2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송민규는 "팀적으로 좋은 상황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짐을 조금 덜 수 있는 경기였다. 아직 한 골이기에 계속해서 나아가며 팀에 공헌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세레머니에 대해서는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는 세레머니였다. 올 겨울에 결혼이 예정돼 있어 프러포즈를 하는 세레머니였다. 아직 정식 프러포즈는 하지 않았다. 여자친구 (곽)민선이가 그동안 힘들었을텐데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 말을 어떻게 보면 골로서 전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민규는 "감독님이 새롭게 부임한 후에 당연히 경기를 뛰는 선수는 없다는 인식을 만들어주셨다. 선수들이 위기 의식을 가지고 훈련을 통해 열심히 하는 그런 부분이 나오면서 팀이 바뀐 것 같다. 팀이 조금 더 단단해지는 상황이 나오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전북의 자존심 회복에 대해서는 "우승 하나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다. 우승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것은 맞지만, 한 경기 한 경기 모든 것을 걸고 하자고 선수들끼리 얘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원정 경기에 많은 팬 분들이 와주셨기에 그 덕분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가 힘들 때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팬 분들에 대한 사랑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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