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도우미 개발한 '애니스피어', 2개월 만에 몸값 4배로 뛰나

애니스피어 공동 창업자들. (사진=링크드인)

인공지능(AI) 코딩 도우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다. 개발자 채용을 줄이고 AI 코딩 도구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서다.

이에 AI 코딩 도구를 개발한 애니스피어(Anysphere)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니스피어가 최근 100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의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펀딩 라운드가 이달 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애니스피어의 몸값은 약 2개월 만에 4배나 뛰는 셈이다.

애니스피어는 6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유치한 지 5개월 만인 올해 1월 1억 500만 달러(약 1530억원)를 추가로 모금했다. 당시 애니스피어는 25억 달러(약 3조 6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진=애니스피어)

애니스피어는 지난 2022년 마이클 트루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수알레 아시프, 아르비드 루네마크, 아만 상거 등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MIT에서 만난 공동 창업자들은 학교를 다니며 창업을 구상했다.

이들은 졸업하자마자 애니스피어를 설립했다. 애니스피어가 개발한 AI 코딩 도우미 '커서'는 독립 개발자, 소규모 기업, 대기업 등 모든 기업이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커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넷 등 여러 AI 모델이 통합돼 작동하는 도구다.

자연어 명령으로 코드 작성 및 수정이 가능하다. 더불어 코드베이스 이해, 지능적인 코드 재작성, 버그 감지 등 기능을 제공한다. 특정 작업을 독립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자율 코딩 기능도 활용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애니스피어)

애니스피어 외에 AI 코딩 도구를 개발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코도(Qodo, 구 코디움AI)는 지난해 4000만 달러(약 528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매직(Magic)'도 지난해 3억 2000만 달러(약 42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VC 관계자는 "AI는 코딩 도구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법률, 의료, 영업 등 분야에서의 도입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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