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2학기 의대 등록률 3.3% 그쳐

강민성 2024. 9. 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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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학기 전국 의과대학 등록률이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이 복귀할 경우 유급시키지 않겠다고 길을 열었지만, 수업거부에 이어 학기 등록도 하지 않은 것이다.

진 의원은 "우려했던대로 2 학기 의대생 미등록 사태의 실체가 드러났다 "며 "교육부가 기존에 마련한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학들의 탄력적 학사 운영 의지와는 다르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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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올해 2학기 전국 의과대학 등록률이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653명에 그쳤다. 전국 재적중인 의대생 1만 9374명 중 단 3.3%만이 학업을 지속한 것이다.

국립대의 경우 5919명의 의대생 중 191명만 2학기 등록을 마쳤다. 사립대는 1만 3455명 중 462명만 등록했다. 단 한명의 의대생도 돌아오지 않은 대학도 있었다. 국립대 2곳, 사립대 7곳은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의대생이 0명이었다.

앞서 지난 1학기 의대생의 출석률은 2.7%였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이 복귀할 경우 유급시키지 않겠다고 길을 열었지만, 수업거부에 이어 학기 등록도 하지 않은 것이다. 진 의원은 "우려했던대로 2 학기 의대생 미등록 사태의 실체가 드러났다 "며 "교육부가 기존에 마련한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학들의 탄력적 학사 운영 의지와는 다르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넘어 제적 상황에 처할 수 있게 된 만큼 교육 당국은 무조건적으로 학교로 돌아오라고 말만 늘어놓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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