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쌀쌀해요…화요일까지 미세먼지 나쁨 ‘비상저감조치’

김기범 기자 2023. 3.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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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9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 핀 개나리꽃 뒤편으로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서성일 선임기자

월요일인 20일까지 전국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춥겠다는 예보가 나왔다. 2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21일은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0일까지 전국 내륙의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쌀쌀하겠다고 19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며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2~20도 분포를 보이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11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전날보다는 다소 올라가겠다. 2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3도, 낮 최고기온은 16도 정도로 예상된다.

2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21일 중부지방은 맑다가 아침부터 흐려지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겠고,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에서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예보했다. 20일 오전 일시적으로 인천은 ‘매우나쁨’, 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도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은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의 농도가 나타나겠다. 광주·전북·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20일 수도권에서는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된다.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면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을 중심으로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줄이고, 가동률을 낮추게 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이 조정되고, 방진덮개 등을 활용해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치도 이뤄진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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