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로 돌아온 '말할 수 없는 비밀', 원작과 차이점은?

1월 28일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2007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대만영화를 리메이크했다.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주연을 맡은 리메이크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원작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음악과 스토리의 강점은 내세우면서 차이점을 통해 고유의 영역을 확보하고자 한다.

먼저 원작에서는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들을 대학생으로 설정했다. 연령대를 원작보다 높게 설정하며 설정에 변화를 주었다.

다음으로 도경수의 유준과 원진아의 정아 사이의 의심과 갈등을 그렸다. 유준은 계속해서 사라지고 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정아에 대해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다림을 반복했던 원작과 달라진 반응을 통해 극적인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로맨스에 있어 도경수와 원진아는 괜찮은 합을 보여준다. 스토리에 있어서는 원작의 장점을 고스란히 유지하며 후반부 몰아치는 막강한 힘을 과시한다. 돌아온 독보적인 선율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국내에서 대만 로맨스 영화 열풍의 시발점이 된 원작을 바탕으로 한 만큼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리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 할 수 있다. 올 겨울 가슴이 뛰게 만드는 로맨스를 원하는 관객 분들이라면 높은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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