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색다르게, 운영은 안정적이고 충실하게" 아레스 온라인 쇼케이스
카카오게임즈는 6월 30일 자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분 분량의 사전 녹화 영상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핵심 개발자들이 나와 아레스의 주요 특징과 향후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아레스는 미래 우주 세계관 기반의 MMORPG로 논 타겟팅 전투, 다양한 효과를 가진 '슈트'와 이를 실시간으로 교체해 다양한 스타일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슈트 체인지', 각기 다른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기 등 전투 콘텐츠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슈트'는 아레스 전투의 핵심이다. 각각의 슈트는 능력치를 올려주는 패시브와 궁극기 개념의 '버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슈트를 전투 중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슈트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치명타를 올려주는 슈트와 치명타 공격 시 공격 속도를 올려주는 슈트를 함께 사용해 공격력을 극대화하거나, 파티 특화 슈트로 아군 방어력을 높여 레이드 보스에게 받는 대미지를 경감하는 식이다.
다른 MMORPG 전투와의 차별점으로는 논타겟팅 전투를 내세우고 있다. 공격력, 공격속도, 명중 등 평타 기반의 전투가 아닌 광역기와 버스트로 대량의 몬스터를 쓸어버리는 핵앤슬래시 RPG 같은 쾌감을 선사하겠다는 것이 김기범 TD의 설명이다. 여기에 상대 공격을 보이는 대로 이동해서 회피할 수 있는 것 외에도 싱글 액션 게임에 자주 사용되는 회피기를 전투에 적극 도입해 전투 몰입도를 높였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아레스는 전투 상황이 아닌 메인 스토리에서도 직접 조작하는 액션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공포로 적의 공습을 막거나, 바이크를 타고 적을 추격하며 싸우는 등 일반적으로 시네마틱 컷신으로만 나오는 다양한 전투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유니크 전투'를 도입, 플레이어가 아레스 세계 속 가디언이 된 것만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는 "아레스는 판타지의 로망은 살리면서 메카닉적이고 미래적인 느낌을 잃지 않도록 했다. 특히, 유니크 전투를 통해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아레스의 세계관에 빠져들 것이다."라고 아레스의 세계관, 스토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레스는 콘텐츠면에서도 여타 MMORPG와의 차별화를 꾀한다. 세컨드다이브 김태우 시스템 기획실장은 "개발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것이 PVE 콘텐츠"라며, 고유의 패턴을 갖고 속성 형태에 따라 공략 방식이 달라지는 몬스터, 싱글플레이 던전, 파티원과 함께 공략하는 고난도 레이드 등 폭넓은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매 시즌 단위로 특별한 기믹이 추가되는 '전장 특성 시스템'을 채용한 시즌 레이드를 통해 플레이어들의 도전, 성취를 지속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PVP가 불가능한 안전 지역을 두는 게 아니라 PVP 지역을 따로 만들어 일반 플레이어의 불편함을 줄이고, 반강제적인 분쟁을 최소화해 성장과 전투, 던전과 보스 공략에 집중하도록 했다. PK 필드, 10 vs 10 대전부터 길드 간에 벌어지는 길드 거점 점령전, 더 나아가 서버/월드 단위의 PVP 콘텐츠를 준비하는 아레스지만, 이렇게 PVP를 즐기지 않는 플레이어를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는 점도 다른 MMORPG의 큰 차별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의 향후 서비스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서비스와 운영에 있어서 차별화, 신선함 만큼이나 안정성, 충실함이 중요하다'라는 기조 아래 안정적인 접속 및 플레이를 위한 '아레스 전용 실행 프로그램', 서버와 클라이언트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 기기 등록 및 2차 비밀번호, 아레스 링크, 알림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슈트'는 기존 슈트의 성장도를 부담 없이 새 슈트로 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플레이어 부담을 줄이고, 무기는 파밍과 제작을 통해 획득하고 거래소를 통해 순환되도록 하는 등 게임 플레이 자체의 재미에 집중하고 아레스만의 MMO 인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어와의 소통에 있어서는 게임 중 겪는 불편함에 대해 빠르고 투명하게 대응하는 운영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개발자 노트를 통해 플레이어와 직접 소통하고, 여기서 얻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데이트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업데이트에 있어서 이시우 CBO는 "안정적이고 촘촘한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새로운 이야기가 쓰이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0일 12시부터 아레스의 사전 캐릭터명 선점을 시작한다. 게임의 출시일, 합리적 과금 체계에 중심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는 BM 등 게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카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