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작년에 결혼한 따끈따끈한 새내기 부부입니다. 신축 아파트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지금 조건에서 가장 최적의 지역과 아파트를 고려해 첫 집을 구매하였어요. 연식이 오래되고 평수는 작지만 그 안에서 활용을 최대한 해보기 위해 인테리어를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열정적이고 전문적으로 시공해 주시는 업체를 만나 200% 마음에 쏙 들게 리모델링이 완성되었답니다. 그리고 저와 아내는 소품이나 가구들에 대해 관심이 많고, 취향이 비슷해서 평소 소품샵이나 가구매장 구경을 많이 했는데, 눈으로 보던 것들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집을 꾸미는 게 너무 행복하고 재밌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저희의 취향이 담긴 리모델링&홈스타일링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면 Before & After

협소한 20평 공간에 레이아웃도 마음이 들지 않아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1) 보다 넓은 거실에 소파를 두어 안락한 공간 만들기 2) 옷을 좋아하는 저희를 위한 드레스룸 만들기, 두 가지 고려사항을 가지고 인테리어 업체와 함께 역대급 구조 변경을 실행하였습니다.

바닥은 타일 느낌이 나도록 와이드 강마루를 사용하였습니다. 전체 조명은 주광, 주백을 적절히 섞었고, 간접등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몰딩은 마이너스 몰딩으로 걸레받이는 최대한 낮추어서 확장감이 들게끔 연출했습니다. 한 쪽 벽면은 프리미엄 우드 필름을 사용하여 화이트톤의 집을 심심하지 않게 바꿔주었습니다.

그리고 Before 사진에 이전 세입자 분의 사진들이 있는데 동의를 구하고 촬영했습니다

현관 Before

현관 Before 모습입니다.

현관 After

레이아웃을 변경하여 현관 앞 드레스룸을 제작했기에 자칫 답답할 수 있는 복도 부분을 월워셔 조명을 주어 좁은 복도에 확장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신발장은 띄움 시공을 하여 신발 수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했고, 간접 조명을 설치하여 한 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였습니다.

신발장 중간에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출근 시 필요한 시계, 차 키를 놓을 때 너무 편리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오브제, 디퓨저까지 놓으니 퇴근하고 들어왔을 때 시각과 후각 모두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네요~

거실 Before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거실 공간입니다! 이전에는 침실 공간이었어요. 저희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거실에서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꼭 소파가 있는 거실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거실의 레이아웃은 직사각형 형태의 소파를 두기에는 티비랑 너무 가깝게 되면서 공간이 너무 협소했어요.

거실 After

그래서 가장 넓은 공간이었던 침실을 거실로 바꾸는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는 거실에서 빔 프로젝터를 사용하기 위해 매입등은 소파 쪽으로만 설치를 했습니다.

저희 로망은 큼지막한 모듈형 소파를 거실에 두는 것이었는데, 거실 크기가 작은 편이라서 큰 소파를 구매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가구를 구경하다 우연히 적당한 크기와 독특한 모양을 가진 예쁜 소파를 발견했는데 너무 고가의 제품이라 차선책으로 비슷한 느낌의 자체 제작하는 곳을 찾아 구매했습니다. 아이보리 색감이라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았는데, 거의 1년 정도 사용해도 새것 같이 잘 관리가 되고 있네요~

거실의 테이블은 일전의 집에서 가져왔던 제품이고, 현재는 좌식 테이블을 사용 중이라 오브제나 물품을 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레스룸의 옷 수납장으로는 부족하여 거실에 수납장을 추가로 설치하였습니다. 긴 수납장이 필요했기에 아우터 종류들을 주로 이 곳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Naim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빔 프로젝터가 합쳐지니 볼 때마다 눈과 귀가 호강한답니다.ㅎㅎ 퇴근 후에 와이프와 소파에 앉아서 빔으로 드라마를 보며 맥주 한 잔 할 때가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홈카페

이 공간은 본래 베란다로 사용되던 공간이었는데 거실을 넓히기 위해 확장을 했지만 사이드 공간의 우수관 때문에 철거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고심 끝에 홈카페로 활용하자! 생각하고 인테리어 사장님과 의논하여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하부장은 잡동사니를 넣기 위한 자그마한 창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고, 그 위엔 커피 머신과 전자레인지를 두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위 벽체에는 타공판을 설치하여 피규어를 놓았고 해외여행을 갔을 때마다 사 온 마그넷 등을 두어 귀엽게 연출해 보았습니다.ㅎ 참 귀엽죠?😆

주방 Before

주방 After

거실이었던 공간을 주방으로 바꾼 모습입니다. 상하부장을 설치하여 수납 공간도 많이 확보하고, 주방이 넓다 보니 동선이 꼬이지 않아 같이 요리할 때도 참 좋네요 ㅎ

상판은 인조 대리석으로 벽면까지 말아 올려서 통일감이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상부장 하부에 간접등을 설치하여 무드 있는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식기세척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퓨리케어 정수기는 LG 제품인데, 역시 가전은 왜 LG라 하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가전이란 제품이 인테리어에서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는데, 저희 집과 너무 잘 녹아들어 인테리어의 한 부분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 너무 좋았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특히 식기세척기를 두니 설거지 할 걱정이 없어 너무 편하고 좋네요.

에어프라이어는 '데일리 아이템'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인데 두기만 해도 인테리어 효과가 있고, 용량도 커서 냉동 식품 먹을 때 너무 요긴하게 사용 중입니다. 인덕션은 'sk 매직' 제품입니다. 3구라 여러 요리할 때 좋고, 화력도 나쁘지 않아 가성비 인덕션으로 정말 좋네요!

그 위에 후드를 설치했고, 후드가 보이지 않도록 상부장 안에 숨겨 제작하였습니다. 후드가 통일감을 해치는데 결정적인 요소였는데, 이렇게 하니 너무 깔끔하니 보기 좋아졌습니다.

주방의 싱크볼은 '백조'라는 브랜드를 사용 중입니다.

사각형의 크고 깊은 싱크볼 형태라 설거지할 때 너무 편하고 좋네요~

상부 수납은 그릇과 위스키로 채워두고 있습니다. 요새 위스키에 관심이 생겨 발베니, 맥켈란 등 위스키를 구매하여 마시는 걸로 소소한 취미로 즐기고 있습니다~

침실 Before

침실 After

작은 방은 침실 공간으로 바꿨습니다. 작은 공간인만큼 심플하게 꾸미고 싶어 침대와 티비만 배치하였습니다. 바깥 벽 쪽으로는 단열을 꼼꼼히 하여 겨울인 지금도 아주 따뜻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처음엔 65인치 벽걸이 TV가 방 크기와 대비해서 커 보였는데 막상 설치 후 보니 저희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영화관 같아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매트리스는 시몬스의 '바바라'라는 모델이고, KK 사이즈로 선택했습니다. 여러 등급의 매트리스를  누워 봤는데 딱 적당한 푹신함과 탱글함(?)을 가지고 있어 이 제품을 선택을 했습니다~

침대 프레임은 '목촌가구'라는 곳에서 자체 제작 원목 프레임으로 맞추었고, 양쪽에 콘센트를 활용할 수 있게 제작했답니다. 저희 방 크기에 맞게, 원하는 우드 색감과 형태를 고려할 수 있어서 딱 원하는 느낌의 프레임이 제작된 것 같아요. 직접 보았을 때도 색감이나 느낌이 저희가 생각했던 모습과 딱 일치해서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튼이 아닌 허니콤 블라인드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사생활 보호 때문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복도식이라서 만약에 커튼을 설치했더라면 환기할 때 복도에서 침실이 보이기 때문에 위, 아래를 모두 조정할 수 있는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그 단점을 보완하였습니다

실제로 블라인드를 윗부분만 개방해두고 아랫부분은 블라인드를 친 상태로 두니 윗부분으로 환기가 되고 아랫부분으로는 침실이 가려져 환기를 하면서도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드레스룸 Before

주방이었던 공간을 드레스룸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테리어 업체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공사가 시작되고 점점 완성되면서 정말 깜짝 놀랐던 공간이었네요~

드레스룸 After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화장대도 이 곳에 구현을 했고, 본래 보일러실이 있던 앞 공간에 히든 공간을 제작해서 창고 및 청소기를 두는 곳으로 변신시켰습니다~

정면에는 전면 거울을 제작하여 확장감을 들게 하고, 외출 준비를 하고 나가기 전에 꼭 보게 되는 거울이에요. 저희의 셀카 맛집이기도 합니다. ㅎㅎ

욕실 Before

욕실 After

욕실은 600x1200 각 밝은 타일을 사용해서 좁은 욕실을 더 넓어 보이고 고급스럽게 연출을 했습니다~ 배수구는 트렌치 형태의 배수구로 변경하여 더 깔끔한 느낌이 나네요~

젠다이는 욕실 끝부터 끝까지 일체형으로 제작하여 통일감을 주도록 했구요. 천장은 이노솔 마감재를 사용했고, 덕분에 천장 높이도 약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샤워부스 옆, 욕실장 위, 아래에 LED 간접등을 배치하여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해주었답니다. 고급 호텔 화장실 같은 느낌이 나서 씻을 때마다 항상 호캉스 온 느낌이 나네요 ㅎㅎ

마치며

저희의 소중한 첫 공간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인테리어를 해봤는데 정말 소중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정말 세세하고 꼼꼼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저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지게 실현시켜주신 인테리어 업체분에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의 소중한 첫 공간이 이렇게 이쁘게 완성되어 더 애착이 가고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 공간이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