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내년 금투세 시행,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답변하는 강민수 국세청장

강민수 국세청장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폐지·유예 논란이 일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현재로서는 시행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금투세를 바로 시행하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강 청장은 "거래 자료를 제출할 금융권 쪽과 원천징수라든지 기타 세칙이 조금 합의가 더 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강 청장은 이어 "국세청 입장에서는 기획재정부나 관련 부처와 협의된 대로 원천징수하고 확정신고하는 방식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당장 금투세를 원천징수가 아닌 확정징수 방식으로 바꿔 시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청장은 금투세와 관련해 금융기관들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당부에는 "준비하고 있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6831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