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유세 중 "트럼프와 2차 TV토론 추진 중…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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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차 TV토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의 토론 승리를 주장하며 해리스 부통령과 다시 토론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13일 기자회견 때는 2차 토론에 대해 "어쩌면 내 기분이 좋다면"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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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차 TV토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토론이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였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2차 토론에 대해 “의무”라며 시종 적극적인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락가락하고 있다.
앞서 미국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에서는 경제와 낙태, 이민 등 모든 핵심 현안에서 첨예하게 맞섰는데, 해리스가 토론을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TV 토론에서 판정승을 거둔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0%를 돌파하며 상승 국면을 입증했다.
여론조사 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만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포인트)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51%, 트럼프는 45%로 해리스가 6%포인트 앞섰다. 토론 전(해리스 3~4%포인트 우세)에 비해 격차가 배로 확대됐다.
전국 지지율은 해리스가 트럼프를 의미 있는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대선 결과를 확정할 주요 경합주에선 두 후보가 여전히 초접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USA투데이는 11~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가 49%의 지지를 받아 46%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폭 앞선다고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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