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신형 탄도미사일·드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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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이 이라크전 발발 44주년을 맞은 21일(현지시간) 테헤란 외곽에서 대규모 군사행진을 벌였다.
이날 오전 테헤란 남쪽 이맘 호메이니 영묘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자하드 탄도미사일과 샤헤드-136B 드론 등 최신 무기가 공개됐다고 국영 뉴스통신 IRNA가 전했다.
이날 이란 남부 해역에서도 이란군과 혁명수비대가 대규모 합동 해군 훈련을 실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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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란군이 이라크전 발발 44주년을 맞은 21일(현지시간) 테헤란 외곽에서 대규모 군사행진을 벌였다.
이날 오전 테헤란 남쪽 이맘 호메이니 영묘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자하드 탄도미사일과 샤헤드-136B 드론 등 최신 무기가 공개됐다고 국영 뉴스통신 IRNA가 전했다.
반관영 뉴스통신 파르스에 따르면 고체 연료를 주입하는 자하드 탄도미사일은 최대 1천㎞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터보제트 엔진으로 구동되는 샤헤드-136B 드론은 4천㎞ 이상의 작전 범위를 갖췄다. 두 무기 모두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의 항공우주국이 개발했다.
이날 이란 남부 해역에서도 이란군과 혁명수비대가 대규모 합동 해군 훈련을 실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오늘날 이란의 방어와 억제력은 어떤 적대 세력도 감히 침략을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국영TV로 방영된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의 전사들을 해치지 못하자 어린아이들과 병원, 어린이로 가득 찬 학교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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