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로 소비 위축…8월 온라인쇼핑 증가율 1.9%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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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9% 늘어나는 데 그치며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15.5%)과 농·축·수산물(13.4%) 등에서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가 두드러졌다.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19조5580억 원)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7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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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 기록
티메프 사태로 상품권 등 거래 급감 분석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9% 늘어나는 데 그치며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폭염 등 기상 영향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55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3659억 원) 늘었다.
이 증가율은 현재 상품군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존 최저치였던 지난 7월 증가율(5.2%)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티메프 사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15.5%)과 농·축·수산물(13.4%) 등에서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가 두드러졌다.
반면 온라인 상품권인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8월보다 48.6% 급감했다. 역시 티메프 사태로 상품권 등의 거래가 급감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통신기기(-25.6%) 가방(-19.5%) 의류(-3.7%) 등도 감소했다. 지난해 휴대전화 신작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와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의류 수요가 선반영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 비율은 ▷음·식료품(15.5%) ▷음식서비스(14.0%) ▷여행 및 교통서비스(12.0%) 순으로 높았다.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4조9817억 원으로 지난해 8월보다 5.4% 증가했다.
음식서비스(15.8%) 음식료품(18.1%) 여행 및 교통서비스(8.9%) 등은 늘었지만 e쿠폰 서비스(-37.2%) 등은 줄었다.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19조5580억 원)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76.6%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상품군별 비중을 보면 음식서비스(98.7%) e쿠폰 서비스(92.3%) 애완용품(82.8%)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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