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에 달리면서 충전하는 도로 내 EV 충전 시스템 깔린다.

[M투데이 이세민 기자] UCLA가 캘리포니아 주로부터 총 2,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대학 버스를 100%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고, 캘리포니아 최초의 도로 내 EV 충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UCLA의 이 프로젝트는 비영리 단체인 CALSTART와 무선 충전 제공업체인 일렉트레온(Electreon)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현재 UCLA의 브루인버스(BruinBus) 노선은 주거 지역과 웨스트우드 빌리지 상업 지구, 로널드 레이건 UCLA 의료 센터, 학술 건물, 그리고 캠퍼스 주변의 다른 시설을 연결한다.

UCLA에 따르면, 이 보조금은 8대의 EV 버스를 추가하는데 사용되며, 일렉트레온은 워스트우드 플라자 교차로와 머피 홀 사이의 Charles E. Young Drive 노선을 따라 도로 아래에 유도 충전 코일을 설치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일렉트레온의 무선 EV 충전 기술을 통해 전기 승객 셔틀과 대형 버스는 해당 노선을 주행하는 동안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일렉트레온은 디트로이트 노선에 동일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배치했으며, 최근 상업용 배달 차량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또, UCLA는 승객 픽업 및 드롭오프 장소와 환승 차고지에 정적 무선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맞춰 전기 버스와 무선 EV 충전 구역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