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게 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오래, 안전하게 하기 위해.

기본 장비편
핸드랩(Hand Wraps)
핸드랩은 손가락과 손목의 뼈를 하나로 단단히 묶어 주먹을 보호한다. 글러브 안에서 1차 충격을 흡수해 염좌나 골절을 예방한다. 붕대처럼 감아 쓰는 랩 타입과 장갑처럼 착용하는 이지형이 있다. 입문자라면 4.5~5m 길이의 랩 타입을 사용해 손목, 손등, 정권, 손가락 사이까지 감싸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단단히 감는 것이 포인트.
헤드기어(Headgear)
스파링 중 얼굴에 생기는 멍과 충격으로 인한 고막 손상 위험을 줄여 준다. 입문자라면 시야 확보가 쉬운 오픈 페이스형이나 T자형이 적합하다. 얼굴을 많이 감쌀수록 보호력은 좋지만, 그만큼 시야가 좁아져 경기 운영에 방해가 된다. 고개를 흔들어도 헬멧이 돌아가지 않도록 밀착되는 것을 고른다.
복싱화(Boxing Shoes)
접지력이 우수한 복싱화는 링 위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빠른 발놀림과 방향 전환을 돕는다. 입문자는 발목을 단단히 잡아주는 하이컷 복싱화를 착용하면 안정적인 스텝과 균형 감각을 익히기 좋다. 일반 운동화보다 약간 타이트한 착용감이 적당하다.
글러브(Boxing Gloves)
글러브는 손과 손목을 보호하고 타격 시 발생하는 충격을 분산하는 핵심 장비다. 글러브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온스(oz)다. 온스는 보호 두께를 의미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두껍다. 입문자는 12~14온스 훈련용 글러브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그중에서도 손목을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벨크로 타입을 추천한다. 스파링 시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부상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손을 쥐었을 때 내부에서 손이 흔들리지 않는 핏을 골라야 한다.
마우스가드(Mouthguard)
치아 파손을 막고 턱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막아 뇌진탕 위험을 줄여주는 장비다. 초기 장비를 뜨거운 물에 데운 뒤 본인의 치아 모양에 맞게 성형해 사용한다. 지나치게 얇은 제품은 보호력이 떨어지므로 두께가 최소 3mm 이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마우스가드가 치아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면 보호 효과가 반감되니 입을 벌려도 빠지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하자.
➀ 훈련 후에는 반드시 말릴 것
➁ 젖은 상태로 가방에 넣지 말 것
➂ 글러브 내부에 탈취제 또는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제거할 것

최신 장비편
제미타 스마트 판정 시스템
센서가 장착된 글러브와 보호구로 타격 강도와 부위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판정 시스템이다. 블루투스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스파링 중에는 AR 스코어보드를 통해 타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이후에는 녹화된 영상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경기력 분석이 가능해, 데이터에 기반한 복싱 훈련으로 활용할 수 있다.

Growl AI 코치
벽걸이형 샌드백과 3D 센서를 결합해 집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복싱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I 코치가 운동 기록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펀치의 강도와 자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에게 맞춤 피드백을 제공한다. 게임형 스파링과 몰입형 프로젝션으로 실제 코치가 옆에서 지도하는 듯한 현실감 넘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웨어러블 센서와 스마트 글러브
‘핏케어’의 ‘BX100’, ‘스마트 i-글러브’는 스마트 피트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웨어러블 복싱 장치다. 글러브와 손목에 부착된 스마트 센서로 펀치 속도와 강도, 횟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고정밀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 센서가 팔의 움직임을 분석해 훈련 데이터를 상세하게 기록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펀치 데이터를 정확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ㅣ 덴 매거진 2026년 2월호
에디터 정금산(gold@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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