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0.1% 성장 그쳐…“수출 부진 영향”

최소임 기자 2024. 10.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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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분기 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실질 GDP는 지난 2분기에 비해 0.1% 증가하며, 전분기 -0.2%에서 소폭 반등했다.

한은은 "내수는 예상대로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전기 대비 소폭 성장에 그쳤다"며 "순수출의 경우 정보기술 품목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감소 전환하면서 마이너스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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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은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게 집계
농림어업분야는 3.4% 증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 한국은행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분기 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실질 GDP는 지난 2분기에 비해 0.1% 증가하며, 전분기 -0.2%에서 소폭 반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5% 성장했지만, 지난 8월 한은이 예상한 0.5% 성장률보다는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내수는 예상대로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전기 대비 소폭 성장에 그쳤다”며 “순수출의 경우 정보기술 품목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감소 전환하면서 마이너스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4%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건물·토목 건설 부진에 2.8% 줄었다. 반면 수입은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1.5% 늘었고, 민간소비도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의료·운수 등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늘면서 0.5% 성장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 중심으로 6.9%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 중심으로 0.6%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이 전기업을 중심으로 5.1% 성장했다.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3.4%, 제조업은 0.2% 늘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지만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운수업의 호조로 0.2%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 위주로 0.7% 감소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분기 실적치와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들을 면밀히 검토해 다음 전망치 발표 때 조정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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