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가 오랜만에 예능에 나섰다. 그것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 게스트로.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사람들의 시선은 인터뷰보다 ‘패션’에 먼저 꽂혔다.

이번에 이효리가 입은 옷은 생로랑의 2024 봄·여름 컬렉션 중 하나.
고급스러운 실크 트윌 원단에 페이즐리 패턴이 가득 들어간 롱 드레스인데, 일반적인 셔츠형 원피스가 아니다.
목을 촘촘히 감싸는 러플카라와 잔잔한 셔링, 손목 끝단의 프릴까지 하나하나 디테일이 확실한 스타일이다. 가격은 무려 656만 원.

게다가 여기에 매치한 목걸이도 보통이 아니다. 마치 민속공예 느낌도 나는 이 오버사이즈 네크리스 역시 생로랑 제품.
나무, 메탈, 가죽 등 다양한 소재가 섞여 있어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독특하다.
이 목걸이 하나 가격이 441만 원으로, 드레스와 합치면 약 1,100만 원짜리 코디다.

여기에 머리는 올백으로 깔끔하게 넘겨 묶었고, 귀에는 볼드한 이어링을 더해 전체적으로 ‘단정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줬다.


룩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진짜 멋있다”, “이효리라서 가능한 패션”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한편에선 “절에서 방금 내려온 느낌”, “스타일리스트가 일부러 이런 콘셉을 잡은 건가?” 같은 말도 많았다.



이효리는 늘 스타일링에서 안전한 길보다는 자기만의 색이 확실한 쪽을 선택해왔다. 이번 룩 역시 그런 맥락이다.
실루엣이 풍성하고, 목선을 가린 디자인, 큼직한 액세서리까지 더해지면서 일반적인 패션과는 결이 좀 달랐던 것.



한여름 더위 속에서 이목구비보다 옷의 분위기가 더 앞서는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번 <유퀴즈>에서 보여준 이효리의 스타일은 누군가에겐 과할 수 있지만, 동시에 지금 이효리가 어디쯤 와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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