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부위 중 잘 안 팔리던 ‘이 부위’" 알고 보니 눈·관절에 최고!

닭날개는 오랫동안 닭다리살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부위였다.

살이 적고 기름지다는 이유로 외면받기 쉽지만, 사실은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가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식감만으로 평가받기엔 아까운 닭날개, 그 숨은 영양과 효능을 알아보자.

비타민A 풍부한 부위, 눈과 피부 건강에 도움

닭날개는 닭고기 부위 중 비타민A가 가장 풍부하다.

100g당 45마이크로그램이 들어 있어 닭다리나 가슴살보다 많으며,

시력 보호와 눈의 피로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은 ‘뮤신’ 덕분인데,

위벽 보호와 단백질 흡수를 돕고 피부 재생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뇌세포 활성화부터 장 건강까지 다양한 효능

닭날개에 포함된 DHA와 EPA는 뇌 기능 개선과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다.

특히 DHA는 기억력 개선에, EPA는 혈액 순환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닭날개 뼈 주변에는 펙틴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높은 열량과 지방 함량, 섭취 시 주의 필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많다고 해도 닭날개는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다.

100g당 지방이 18g 들어 있으며, 이는 닭다리(14g)보다 더 많으며, 열량도 178kcal로, 닭가슴살(106kcal)과 비교해 높다.

이런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지방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라면 닭날개는 자주 먹기보다 적절히 조절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에 가려진 효능, 인식 변화 필요

닭날개는 오랫동안 기름진 부위라는 인식에 가려져 제값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알고 보면 영양소와 효능 면에서 꽤 가치 있는 식재료다.

속설에 가려졌던 오해를 걷어내고 보면, 닭날개는 식감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부위다.

이제는 단순한 간식이 아닌, 제대로 알고 즐길 만한 식재료로 바라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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