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릴 공격하는 셈…결연히 맞서야" 유럽의회서 강경 목소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두고 유럽연합(EU)에서 중대한 안보 위협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헝가리·오스트리아 정·재계 교류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헝가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유럽의회 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강력하게 대응하자는 목소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두고 유럽연합(EU)에서 중대한 안보 위협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헝가리·오스트리아 정·재계 교류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헝가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유럽의회 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강력하게 대응하자는 목소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부다페스트에선 이날까지 사흘 일정으로 유럽 의회위원회 회의(COSAC)가 진행 중이다. EU 회원국 의회와 유럽의회 의원들이 모이는 자리다.
전날 COSAC 회의장에서 핀란드 의회를 대표해 나온 헤이키 아우토 의원은 "북한이 (파병을 통해) 유럽을 공격하고 있다"며 "유럽이 이에 결연히 맞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최 의원이 설명했다.
헤이키 아우토 의원 외에도 다수의 유럽의회 의원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EU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며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오스트리아 출장 대표단에 속한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전날 여껍 이슈트반 헝가리 국회부의장을 만나 "북한군 파병은 유라시아 대륙에 큰 안보 위협"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여껍 부의장은 "헝가리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주 부의장과 최 의원을 포함해 여야 국회의원 7명으로 구성된 국회 출장 대표단은 헝가리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 하원의원인 게하르트 다이멕 오스트리아·한국 의원 친선협회장을 면담하며 양국 관심사를 논의했다.
각국 재외동포 경제인이 오스트리아 빈에 모이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하고 현지 경제인 간담회,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면담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마트 주차장서 타는 냄새가'…자살 기도자 구조한 마트 사장 | 연합뉴스
- 인천서 초교 특수교사 숨진 채 발견…특수교육계 "격무 시달려"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수입차 몰고 연 4회 이상 해외나가면서 국민연금 보험료 안 내" | 연합뉴스
- 검찰,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확보…포렌식센터에 감정 의뢰 | 연합뉴스
- '미제 성폭행' 범인 남성 13년만에 죗값…1심 무죄→2심 징역8년 | 연합뉴스
- 광주 아파트서 초등 1년생 재활용품 수거차량 치여 숨져(종합) | 연합뉴스
- 정선군청 서울 고깃집서 '단체 노쇼' 논란에 "최대한 보상" | 연합뉴스
- 주차요금 정산 중 기어 바꾸지 않고 내리다 50대 여성 끼임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