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농어촌버스 요금 동결

무안군은 버스요금 인상분 보조로 단일요금제를 시행 중인 농어촌버스의 요금을 동결했다. 단, 좌석버스는 10월부터 21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무안군은 버스요금 인상분 보조로 단일요금제를 시행 중인 농어촌버스의 요금을 동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인건비, 유류비 인상 등 운송원가 상승을 반영해 전남도 버스 운임·요율이 조정됐다.

농어촌버스 요금은 일반인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중고생은 1200원에서 1350원으로, 초등학생은 750원에서 850원으로 올랐다. 좌석버스도 21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된다.

하지만 군은 2021년부터 농어촌버스 1000원 단일요금제를 시행 중으로, 요금 인상분을 군에서 보조해 승객들이 농어촌버스 이용 시 1000원 요금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시행 중인 초중고생 100원 버스도 변함없이 교통카드 사용 시 100원 요금이 적용된다.

단, 좌석버스의 요금은 10월부터 인상된다.

최상필 건설교통과장은 “운송원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버스요금이 인상됐다”며 “정시성 확보, 배차시간 준수, 버스의 청결 유지 등을 통해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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