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EO, 이사회 관리·M&A 본업에 집중을"
아시아 총괄 회장 인터뷰
팬데믹이라는 위기 겪으며
최고·최악 리더 차이 벌어져
대담한 경영이 불확실성 해법
분야별 회복탄력성도 키워야
한국 CEO를 위한 맞춤 제언
적합한 자리에 업무 분배해야
◆ 다시보는 세계지식포럼 ◆
지난달 20~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제23회 세계지식포럼에서 만난 가우탐 쿰라 맥킨지앤드컴퍼니 아시아 총괄회장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을 거치면서 최고의 리더와 최악의 리더 사이에 성과 차이가 더 커졌다. 지금은 전 세계 최고의 CEO 70명이 5조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만드는 시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회복탄력성에 관해서는 4가지로 구분해 설명했다. 쿰라 회장은 "건전한 대차대조표에서 오는 재무적 부분, 리더십과 위기 대처 능력을 뜻하는 조직적 부분, 공급망 쇼크 등을 극복하고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운영적 부분, 사회와 미디어의 비판을 극복할 수 있는 평판적 부분 등이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게 최근 CEO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것들 못지않게 애플이 '세계를 변화시키겠다'고 하는 것처럼 기업의 존재 이유를 구성원에게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쿰라 회장은 지난 5월 싱가포르에 CEO들의 리더십과 성과 향상 등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맥킨지센터(McKinsey Center for CEO Excellence)'를 설립했다. 쿰라 회장은 "CEO들은 배움이 필요하지만 업무 외에 무언가를 배울 곳이 없다"면서 "뛰어난 CEO끼리 만나 논의하고 배우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쿰라 회장은 호주, 인도,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 등 맥킨지의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지난 29년간 맥킨지에서 전 세계 고객사를 대상으로 성장, 조직 혁신, 리더십 개발, 거버넌스에 대한 자문을 제공해왔으며 주로 의료보건·제약 분야를 담당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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