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달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사실상 해제

송복규 기자 2023. 2. 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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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달부터 실내외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개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10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이 같은 마스크 착용 방침을 확정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본인의 의사에 반해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 일시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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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버스에서도 ‘노 마스크’ 용인
학교는 4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일본 도쿄역 밖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내달부터 실내외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개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10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이 같은 마스크 착용 방침을 확정했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3년여 만이다.

현재 일본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실내에서는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사실상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는데, 이번 결정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것이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본인의 의사에 반해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 일시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고속버스와 고속열차 신칸센에서도 마스크 벗는 것을 용인한다. 다만 사람이 많은 통근 시간대 열차와 버스에서는 착용을 권유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있거나 가정에 확진자가 있고, 의료기관이나 고령자 시설을 방문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다. 학교에서는 올해 4월부터 마스크 착용을 원칙적으로 요구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의 감염증 분류에 대해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추고, 방역 정책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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