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기념) 어느 슬픈 주장의 이야기...jpg
(세르지 로베르토)
(바르셀로나 소속 2013~2024)
일단 세르지는 축구를 못함
모두가 알고 세르지 본인도 알고있음
하지만 알다시피 좆꾸레를 너무나 사랑하는 새끼임
그래서 어릴 때 주 포지션인 미드에서 경쟁력 상실한 순간
보통은 다른 팀 이적을 고민하지만
한창 경험치 먹어야 할 젊은 나이에 풀백 포변하곤
여기저기 자리 땜빵하며 이래저래 고생 많이한 선수임
본인도 본인 깜냥을 알고 있기에
그 무한 땜빵질에도 단 한 번도 안튀어오르고
그 어떤 오더에도 수긍하고 따르던 놈임
쉽게 말해서 군말없이 잘뛰고 팀 충성도 높은
멀티성 좀 되는 백업 포션용 선수임
이새낀 그리고 나이 좀 먹고 나선
상태 더더욱 꼬롬해지는거 본인도 느끼니
애초에 몇 번이나 바르샤에 자리 비워주려 했음
최근인 22년도에도 미국 갈 생각이었고
그 전에도 여럿 제 실력에 맞는 자리로 가려고 한 놈임
아니 근데 이 씨발년 왜 안갔어요?
이렇게 팀 충성도 높고 이용해먹기 쉬운 새끼를
가뜩이나 지갑 상황 좆구린데
라포르타 돼지새끼가 보내줄 리가?
이번엔 대충 팀베테랑 핑계로 싸게 땜빵치겠단 마인드로
전매특허 세치혀로 구워삶기 시작
주장새낀 역대급 연봉 후려치기 계약에도
팀 재정이 힘들다는 말에 떠나려다가 어쩔 수 없이 서명
수 차례 자진 연봉 삭감을 앞장 섰고
이 계약까지 통해서 현재 주장의 급여는 약 오천으로 추정
팀에 십수년 넘게 계약되었던 선수가
유스에서 막 콜업된 선수급의 주급을 받고 있음
이걸로 잡음 나온거 있음?
주장 이새낀 걍 그런 새끼인 거임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새낀 자기 깜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음
애초에 커리어부터 늙은 세얼간이를 밀어내지 못해
풀백으로 좌천된 남자였음
누구보다 실력적 부족함을 잘 알지
후반 체력포션으로나마 팀에 기여하며
그거에 행복 느끼는 모자란 동네 바보새끼였음
그러니 전관예우로 주장주고 해도
아오 이 모자란 새끼ㅋㅋ 하면서도 그러려니 했던 거임
이새끼가 오래 해온 건 맞거든
팀에고가 좆되는 새끼인 건 누구도 부정못하고
하지만 바르셀로나 선수풀 문제로
이 모자란 바보새끼를 중용해서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자
모든 것이 꼬여버린 거임
나도 이새끼가 못하는 거 알고
너도 이새끼가 못하는 거 알고
본인도 본인이 못하는 걸 알지만
세르지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거임
뒤진 선수들
기약 없는 보강의 신규 풀백 자원
경기를 뛰긴 해야하는데 씨발 흠...
저 멀리 멀뚱멀뚱 벤치에서 눈 끔뻑이고 있는 세쪽이
야 세르지 일어나봐
저 백업 체력포션인데요...?
아무튼 뛸 수 있잖아 씨발아 너 선발
주장새낀 실력도, 그에 걸맞은 대우도, 가치 존중도 없지만
그냥 좆꾸레를 사랑해서 축구화를 신음
욕받이를 할 게 뻔하다는 걸 알지만 아무튼 유니폼을 입음
급여 오천 받는 후보 포션이지만 아무튼 주장 완장을 참
혼자 축구 못하고 팀 민폐 끼칠 걸 알지만 아무튼 필드로 나감
선발 명단 세르지 로베르토
커리어 전체를 바르샤에 바친, 카탈루냐를 사랑한 백업 선수 세르지에게는 너무나 잔인한 선물이었음
출처: https://m.dcinside.com/board/barca/1331725?recommend=1